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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최윤 회장, 제1금융권 문턱 못 넘은 서민들의 '금융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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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대담=이정일 금융부장, 정리=이현주 기자]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하이볼'을 즐겨 마신다.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어 만든 칵테일이다. 하이볼의 주재료인 위스키 브랜드 '가쿠빈'은 예전에는 '비주류' 술이었다. 가난한 노동자들이나 즐기는 '천한' 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린다. 우리가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든 술)을 마시듯 일본 직장인들은 너나 없이 하이볼을 즐긴다. 하이볼 특유의 대중적인 맛이 일본 사회를 사로잡은 것이다.


사채업으로 천대받던 국내 대부업을 금융 서비스의 한 축으로 성장시킨 최윤 회장의 궤적은 '천한 술'에서 '대중의 술'로 거듭난 하이볼을 닮았다. 3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아프로서비스그룹 본사에서 만난 최 회장은 "대부업은 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금융 서비스다. 얼마나 투명하고 편리하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내가 하이볼을 좋아하게 된 것은 운명인지 모른다. 대부업과 하이볼, 둘 다 서민과 대중과 함께 하기 때문"이라며 귀띔했다.

◆사채업 편견 없앤 러시앤캐시 '무과장' = 최윤 회장이 2004년 선보인 러시앤캐시는 '무과장' TV 광고를 앞세워 대부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무대리는 '금융 도우미'로서 살갑게 다가서는 중이다. 사실 2000년대 초까지도 대부업은 사채업자들의 독무대였다. 빌린 돈의 절반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금리, 장기매매 등 불법적인 채권추심 행위를 일삼으면서 사채에 대한 인식은 극도로 나빠졌다. 최 회장은 "2002년 대부업법 시행으로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며 "러시앤캐시를 출시하면서 쉽고,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부업의 이미지를 전파하는데 주력했다"고 역설했다.


러시앤캐시로 영업을 시작한지 11년이 지난 지금,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국내 1위 대부업체로 우뚝 섰다. 자산은 지난해 9월 기준 2조7373억원으로 매년 3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국내 성공에 힘입어 2012년부터 중국 천진, 심천, 중경 올해 폴란드까지 총 4개 해외지점을 설립했다. 최 회장은 "현재 진출해 있는 해외지점의 이익을 신장시킬 때까지 해외사업에 대한 모든 영업력을 폴란드에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부업으로 시작한 최 회장의 서민금융 행보는 저축은행을 거쳐 캐피탈사를 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대부업, 저축은행. 캐피털이라는 세 축의 서민금융 전략을 실현해가는 것이다. 지난해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던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설립했다. 대부업은 수신 기능이 없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저축은행은 대부업보다 조달금리가 저렴해 낮은 금리로 여신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대부업체에 인수 당했다며 다들 얕잡아봤지요. 하지만 인수 1년도 채 되지 않아 자산 1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제도권 서민금융의 대중적인 서비스로 당당히 자리 잡은 것이지요."


◆대부업, 저축은행, 캐피탈로 서민금융 3각축 = 최 회장은 지난달부터 씨티캐피탈 인수에 주력하고 있다. '서민금융 삼각축'의 마지막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씨티캐피탈은 글로벌 금융회사로 기업 여신 분야에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OK저축은행과 관계형 금융을 위해 중소기업 여신을 확대하는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씨티캐피탈을 인수하게 된다면 서민금융 분야를 견인할 수 있는 동력이 확대되는 것입니다."


최근 창단 2년 만에 한국남자 프로배구 챔피언에 등극한 안산OK저축은행 배구단의 저력도 최 회장의 뚝심을 여실히 보여준다. 2013년 최 회장은 배구단을 인수해 스포츠 마케팅을 꿈꿨지만 '어디, 감히 대부업자가'라는 면박을 들어야 했다. 최 회장은 포기하지 않고 신생팀을 만들기로 계획을 바꿨다. 인수보다는 창단이 더 부담스러웠지만 보란 듯이 금의환향하고 싶었다. '젊은 피' 김세진 감독을 앞세웠고, 명성보다는 실력 있는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해 기적을 일으켜보자"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처음 김세진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을 때는 경험이 적어서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만나보니 정말 괜찮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믿고 맡긴 것이지요. 결국 기적 같은 우승을 이뤄냈지요. 매번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면서 직원들과도 가까워지는 보너스도 얻었구요. 배구를 통해 조직이 더욱 단단해졌지요."


◆배당 NO, 구조조정 NO…사무친 한국사랑 = 최 회장의 '스포츠 사랑'은 그의 뿌리와 관련이 있다. 그는 재일교포 3세다. 교포가 가진 이중성,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그들의 정체성은 상처였다.


"교포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는 사람들이 있었지요. 바로 스포츠 스타들입니다.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 영원한 골프 여왕 박세리,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주인공이지요. 그들을 보면서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겼지요."


특히 박세리 선수에 대한 최 회장의 기억은 남다르다.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의 여파로 국내 경기는 꽁꽁 얼었고 국민들은 실의에 빠져 있었다. 박세리 선수의 '맨발의 투혼'은 국민들은 물론 재외교포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 최 회장은 2010년부터 KLPGA 정규투어 골프 대회로 운영하던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대회'의 명칭을 지난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로 바꿨다. 한국인 '영웅'에 대한,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최 회장의 절실한 '오마주(영웅에 대한 존경)'인 것이다.


최 회장은 12년간 한국에서 경영을 하면서 단 한 차례도 배당을 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은 한국을 위해 써야 한다는 철학을 고집하는 것이다. 여러 차례 인수합병을 거치는 동안 단 한 번의 구조조정도 실시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서민금융의 아이콘으로 남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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