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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까똑왔숑…주말도 잡아먹는 환장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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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대도 없이 날아오는 모바일 메신저
점심 휴가때에도 연락받아… 65%가 "무조건 받는다"
"스마트폰 노예 벗어나고파…" 해외여행갈땐 로밍 차단하기도


부장님 까똑왔숑…주말도 잡아먹는 환장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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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5년 차 직장인 A(28)씨는 주말에도 카톡 소음에 시달린다. 업무 보고를 카톡으로 하는 상사나 동료들 때문이다. 주말에도 '일하는 티'를 내려는 동료들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 일쑤다. 굳이 모두에게 보내지 않아도 되는 내용을 단체방에서 보내는 동료들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2.고위 공무원 B(53)씨는 주말과 낮밤을 가리지 않고 울리는 '밴드'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사가 민원을 접하고 처리 명령을 내리면 해당 업무 담당자가 상황을 체크해 현황을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말에 쉬고 있는 부하 직원을 출근시키는 일이 잦아지면서 이제 상사는 둘째 치고 부하 직원들 눈치까지 보게 됐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밴드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 업무 외 시간에도 업무 지시로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시시때때로 울리는 메신저가 업무시간과 휴식시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는 통화보다 덜 직접적이면서도 신속한 응답이 가능하다. 단체방에서 메시지를 한 번만 입력해도 여러 사람에게 한꺼번에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이유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업무시간 외에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사람인이 스마트폰 메신저를 사용하는 직장인 734명을 대상으로 업무시간 외에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68.5%가 '있다'고 응답했다.


대다수 직장인들은 퇴근 이후에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받는다. 조사 결과 ▲퇴근 이후(78.5%)가 가장 많고 ▲주말(56.1%) ▲연차 등 휴가기간(45.5%) ▲출근시간 전(32.4%) ▲점심시간(27.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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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해외로 휴가를 떠날 때 모바일 메신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밍서비스를 신청하지 않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정모(32)씨는 "해외 여행 중에 업무 지시를 받을 경우 처리할 수도 없고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아예 로밍을 차단하고 휴가를 다녀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연락이 오는 사유는 '업무 처리(51.9%)'가 가장 많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41.9%)'가 두 번째로 많다. 이 밖에도 '질문이 있어서(36.2%)' 또는 '개인적으로 업무를 부탁하기 위해(23.7%)' '처리한 업무에 문제가 생겨서(23.3%)'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팀이나 부서원들을 모아 만든 모바일 메신저 단체대화방은 사내 메신저나 다름없다. 상사와 동료들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 남는 것은 암묵적인 룰이다. 업무시간이 아니어도 직장인들은 대부분 연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나중에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서다.


실제로 직장인 중 절반 이상(64.2%)은 업무 외 시간에 오는 연락도 '무조건 받는다'고 답했다. '골라서 받는다'는 응답자는 29.6%에 그쳤고 '거의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4.8%, '전혀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는 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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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받은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연락을 받은 즉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연락을 받아 회사로 복귀한 적 있다'는 사람의 비율도 60.3%나 됐다.


업무 외 시간에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직속 상사(70.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소속 팀 동료(41%) ▲거래처(27%) ▲타 부서 직원(26.2%) ▲CEO(17.3%) ▲소속 팀 후배(12.1%) 순으로 많았다.


수시로 쏟아지는 업무 지시 때문에 업무량이 도리어 늘어났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인권위원회가 지난해 직장인 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통신기술 발달로 업무량이 늘었다는 대답이 37%나 됐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업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법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바일 메신저의 구속을 피하기 위해 '대화방 브레이커'를 자처하는 직장인도 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윤모(31)씨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서 동료나 협력사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본론이 끝나면 바로 방을 나가버린다"며 "처음엔 어렵지만 계속하다 보면 사람들도 더 이상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바일 메신저가 역기능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동료들 사이에서 정보를 교환하거나 친목을 다지는 데 쓰이기도 한다. 직장인 C씨는 "동료들과 단체대화방에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며 "사내 메신저로 쪽지를 주고받는 것보다 모바일 메신저가 더 사적이면서도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할 때 조직원들 사이에서도 사용 규칙을 정해야 한다. 긴급한 상황이라는 전제가 팀 내에서 공유돼야만 업무 외 시간에도 연락을 받는 당사자들도 납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락을 받았다면 최대한 빨리 회신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업무를 처리하더라도 먼저 연락에 회신하는 것이 사태를 빨리 수습하는 방법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긴급한 사안일 경우 당장 회신을 받지 못할 경우 회사에 남은 사람들은 대단히 답답할 수 있고 관리자와 직원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며 "피하기보다는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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