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올해 이익 부진이 여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33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5% 줄어든 7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장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제도 변경에 따라 장기손해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연말 임원에 대한 구조조정과 올 3월 400여명 규모의 직원 희망퇴직 비용 등이 2분기 반영되면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54.9% 줄어든 266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보험영업 사이클은 개선 여지가 높지만 일회성 비용이 550억원을 초과하면서 올해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15.3% 줄어든 95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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