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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오앤비, 퇴비매출 증가로 외형성장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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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SK증권은 23일 효성오앤비에 대해 퇴비매출 증가세로 인해 장기 외형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2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6월 결산법인인 효성오앤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감소한 59억원,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유기질 비료가 가을과 겨울 비수기였고 유기질 비료 신청이 농협에서 면사무소와 군청 등으로 이관돼 신청 지연 효과가 컸다"며 "지연된 물량만큼 3분기(1~3월)에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변화가 없어 성장세 지속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1~6월) 퇴비 매출이 다시 증가하면서 올해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6월 결산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4.9% 성장한 474억원, 영업이익은 21.1% 증가한 8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세전이익이 작년에는 환율 변동으로 외환이익이 10억원 내외 발생했으나 올해는 5억원 내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세전이익 증가폭은 영업이익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성장세 확대와 기능성 제품들의 선전을 통해 장기 성장전망이 매우 밝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퇴비공장 인수를 통해 매출성장이 확대되고 기능성 액체비료,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바이오비료, 인공토양(Grow bag) 등의 매출성장을 통해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12월 이미 목표주가를 1만9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크게 상향조정했기 때문에 3분기 영업실적 확인 전까지 현재 투자의견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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