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의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 현상이란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린데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블랙 아이스(Black lce)'가 형성돼 주의가 요구된다.
'블랙 아이스' 현상이란 아스팔트 표면에 있는 작은 틈 사이로 눈과 비가 스며들어 기온이 내려가는 밤이나 새벽에 얼어버리는 것을 말하는데,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블랙 아이스가 형성된 도로는 마찰계수가 0.05까지 떨어져 일반도로보다 최대 14배, 눈길보다도 6배 더 미끄럽다. 특히 운전자들이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워 '도로의 암살자'로 불리기도 한다.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얼어붙은 노면을 고려해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고, 스노체인을 장착해 타이어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빙판길에서는 급출발·급가속·급제동·급회전 등을 지양해야 하고, 감속 시 풋 브레이크를 보다는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블랙 아이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블랙 아이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행속도를 눈길을 달릴 때와 마찬가지 수준으로 줄이고 차간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