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시간, 거리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도서관 이용과 개인대출이 어려운 독서 소외계층을 위해 일곡도서관에서 ‘단체대출 서비스’와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단체대출’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다량의 도서를 한 번에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체적으로 도서 확보가 어려운 특정시설 관계자가 정기적으로 도서관을 방문해 한번에 50권을 30일간 대여할 수 있다.
지난달 시범운영 기간동안 31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144권을, 관내 돌봄마을센터에서 80권을 대출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북구는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해 장애인들의 도서관 이용편의를 돕고 있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1인 1회 총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등록 장애인,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의한 거동불편자에 해당하는 자(장기요양1-2등급), 국가유공상이자(상이등급이1-3급에 해당하는 자)로 팩스 등의 방법으로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ilgoklib.bukgu.gwangju.kr)를 참고하거나 구립도서관 열람팀(062-410-6895)로 문의하면 된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독서 취약계층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데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운영을 통해 독서 소외계층의 독서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독서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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