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동부경찰서는 5일 일부러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사고를 당한 척하면서 1300만원 상당의 보험사기를 벌인 혐의(사기)로 이모(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2년 7월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과 주월동 등지에서 차량에 고의로 몸을 부딪치거나,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는 방법으로 13차례에 걸쳐 보험금 135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실직 후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해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께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의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차량이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자 과거 사고가 난 범퍼가 파손됐다고 우겨 200만원을 가로챈 박모(30)씨도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최근 여성 운전자들이 경찰 신고를 꺼리는 심리를 이용, 여성을 노리고 보험사기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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