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공익근무요원이 무단이탈을 한 것도 모자라 금은방에서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전주지역 금은방 2곳에서 귀금속 1억30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18차례에 걸쳐 귀금속과 차량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2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4시 7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 270여 점을 훔치는 등 모두 1억6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돌덩이를 금은방 유리문에 던져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1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다 무단이탈했으며 금은방에서 훔친 귀금속을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겨 생활자금을 마련하고 훔친 차량의 번호판을 바꿔 다니며 도주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광주지역에 장물로 의심되는 귀금속이 대량으로 유통됐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나서 김씨를 검거하고 일부 귀금속을 회수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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