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동부경찰서는 14일 빌려준 돈을 받으러 온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25)씨와 류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달아난 공범인 김모(36)씨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천안에서 빚을 받으러 온 A(42·여)씨와 B(39·여)씨를 전남 곡성지역의 한 저수지 주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무안군 일로읍 무영대교에서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A씨에게 수천만원가량을 빌린 김씨가 “휴대전화 대리점을 차려주겠다”며 설득해 데리고 가 두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와 류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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