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붉은 10월' '긴급 명령' '패트리어트 게임' 등 군사 첩보 소설과 영화로 유명한 작가 톰 클랜시(사진)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66세.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클랜시가 지난달 30일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클랜시의 소설 가운데 17권은 뉴욕타임스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긴급명령'이나 '패트리엇 게임' 등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클랜시는 잭 라이언이라는 분신을 통해 냉전 시대와 그 이후에 걸쳐 첩보 및 군사 분야를 탄탄한 구성과현장을 보는 듯한 장면 묘사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의 소설에는 잭 라이언이라는 CIA 첩보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유명 배우 해리슨 포드가 라이언 역으로 등장한 영화들은 소설 이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슈팅 게임으로 유명한 '레인보 식스' 역시 그의 소설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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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군사지식을 바탕으로 CIA와 FBI에서 강의를 했고 미국 국방부 펜타곤을 출입증 없이 드나들었을 정도다.
클랜시는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야구단의 공동 소유주 중 한 명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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