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로 떠나는 '휴가족'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장시간의 비행은 몸뿐만 아니라 피부도 지치게 한다. 이럴 때일수록 기내에서 더욱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전현정 한국 시세이도 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기내 안은 공기가 탁하고 건조하다"면서 "이런 환경에 피부를 방치하면 자칫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꼼꼼한 클렌징 및 영양 공급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내 안에서의 올바른 피부 관리법을 살펴본다.
아넷사 '퍼픽트 젤 선 스크린'
◆이륙 직후, 트러블 안생기게 꼼꼼 이중세안
출국 전에는 기내서 메이크업 지울 것을 감안해 가벼운 클렌징이 가능한 선크림이 적당하다. 자외선차단기능에 피부톤까지 보정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의 선크림을 가볍게 펴 바른 후 비비드한 색상의 틴트로 입술에 포인트를 줘 캐주얼한 공항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아넷사 '퍼펙트 젤 선스크린'은 칙칙해진 피부를 톤업 시켜주는 자외선차단제다. 젤 타입의 텍스쳐로 매끈하게 발리며 투명하고 화사한 마무리와 함께 윤기나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포인트 립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루즈'를 추천한다. 워터프루프 멀티 틴트와 투명 글로즈가 하나로 구성된 듀얼타입으로 연출법에 따라 틴트와 루즈라커, 립스틱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메이크업을 표현하고 싶은 휴가지의 필수품이다.
◆기내에선 마스크팩으로 영양·수분 듬뿍 공급
기내 습도는 15%로 매우 건조한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이때 메이크업 잔여물이 피부에 남아있으면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 부드러운 클렌징 제품으로 메이크업 및 자외선차단제를 지워야 한다.
클렌징오일로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 클렌징티슈로 닦아 준다. 좀더 간편하게 화장을 지우고 싶다면 클렌징워터를 사용해 피부를 닦아주면 된다. 샤넬의 '오 두쉐르 클렌징 워터 발란스'는 은은한 플로럴 향이 나는 클렌징워터다. 메이크업 잔여물들을 깨끗이 지워주며 사용 후에도 촉촉한 보습력을 제공한다.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타월에 뜨거운 물을 적시면 스팀타월로 활용할 수 있는데, 클렌징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 스팀타월을 피부에 대어 모공을 열어준 다음, 피지분비가 왕성한 콧등이나 T존 부위를 살살 닦아 이중세안한다.
클렌징 직후에는 마스크팩으로 지친 피부에 집중 영양 공급을 해준다. 토너를 바르고 마스크팩을 붙이면 더욱 효과가 좋으며, 팩을 붙일 때는 마스크와 피부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착시켜줘야 한다. 에센스 성분이 흐르지않고 피부에 흡수되도록 톡톡 두들겨 줘도 좋다.
아모레퍼시픽의 '모이스춰 바운드 리프레싱 마스크'는 앰플과 시트마스크로 구성돼 피부에 집중적인 수분 공급효과를 제공한다. 5-하이드라 콤플렉스가 피부에 중요한 보습 인자들의 활성을 촉진하고 수분 보유력을 높여 촉촉한 피부로 가꿔 준다. 함께 담겨 있는 앰플의 히아신스 성분이 뛰어난 정화능력으로 외부 스트레스로 인한 지친 피부에 보습과 진정효과를 선사한다.
연약한 눈가에는 피부에 탄력을 더하는 아이패치형 마스크 시트로 영양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줘야 한다. 시세이도 '리바이탈 링클리프트 레티노 사이언스 AA'는 순수 레티놀을 피부 깊숙한 곳까지 빠르게 흡수시켜 붙이는 것만으로 눈 주위의 주름을 관리하고, 주름이 생기지 않는 피부로 가꾸어준다. 눈가에 자연스레 생기는 건조주름부터, 깊고 또렷한 심층 선상주름까지 눈 주위의 모든 주름을 보완해주며, 오래된 각질을 제거해 피부 속부터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성분들도 생성시켜 피부 속부터 탄력을 채워준다.
◆착륙 전, 기초에서 색조까지 올인원 메이크업
착륙 시간이 가까워지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올인원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빠르게 완성해준다. 피부 결점을 빠르게 보완해주는 CC크림과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메이크업 키트가 이 필요한 순간이다. 랑콤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CC컬러 코렉터'는 스킨케어 성분에 메이크업 보정 기능이 합쳐진 제품으로, 바르는 즉시 광채를 선사한다. 랑콤의 멀티 텐션 테크놀로지로 사용할수록 주름개선과 탄력, 리프팅 등 안티에이징 효과도 제공해 외부 자극이 많은 휴가지에서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기본적인 색상부터 하이라이터, 아이라이너까지 모여 있는 섀도우 키트를 활용하면 기내에서 간편하게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마끼아쥬 트루 아이섀도'는 베이스, 하이라이터, 아이라이너 등 5가지 컬러의 섀도우가 한 팔레트에 담긴 5 in 1 제품이다. 각 컬러의 성격에 맞는 4가지 형태의 다른 브러쉬도 들어있어 베이스부터 포인트 연출까지 완벽한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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