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긍정의 아이콘'인 배우 윤시윤의 원망심이 폭발했다. 씨클로 앞에서는 장사가 없었다.
28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는 베트남 자급자족 여행 2탄이 그려졌다. 이날 후에성의 씨클로 팀은 수입 제로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각자 홍보문구를 만들며 애를 썼다. 각자 25만동 벌기에 나섰지만 사람들은 외면했다. 기온은 영상 40도였다.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발견한 윤시윤은 들려가 말을 걸며 "씨클로를 타라"고 제안했지만 외국인은 "자전거가 있다"고 말해 실망감을 선사했다.
결국 유세윤과 은혁까지 합세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고, 외국인은 씨클로 기사로 유세윤을 선택했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던 윤시윤은 이후 씨클로를 다 가리는 거대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게 됐다.
그는 "졸지에 내가 가장 큰 사람을 태우게 됐다. 이것도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나는 매우 강하다"며 자기 최면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10분이 경과한 뒤 관광객은 "내가 무겁죠?"라고 물었지만, 윤시윤은 "아니다. 난 강하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원망심이 폭발, "점심 때 과일만 먹었다면서!"라고 외쳐 눈길을 모았다.
땀을 흘리며 열심히 페달을 밟은 윤시윤은 결국 씨클로 운행을 무사히 마쳤고, 첫 수입을 얻게 됐다. 값지게 번 돈인만큼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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