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방송인 강호동이 뛰어난 장사 수완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는 베트남 자급자족 여행 2탄이 그려졌다. 이날 김현중과 강호동, 김범수, 유이는 배를 타고 게잡이를 떠났다.
해산물을 잡아서 돌아온 멤버들은 더위를 피해 은행으로 들어가려했지만, 청원경찰이 인상을 쓰며 나오자 바로 꼬리를 내리며 이동했다.
이후 네 사람은 무이네 시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 막막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범수는 한국어로 "게 사세요"를 외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결국 이들은 한국어로 적혀있는 베트남어를 즉석에서 외워 외치기 시작했다.
이 때 첫 손님이 등장했고 강호동은 "싱싱하다. 후레쉬"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이후 손님은 게 두 마리를 골랐고, 가격을 모르는 강호동은 "양심껏 돈을 달라"고 했다.
이로써 첫 수입을 일궈낸 멤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사람들은 벌떼처럼 몰려들었고 낯선 이방인의 장사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장사를 하며 후한 서비스로 손님들을 즐겁게 했다. 강호동은 특유의 넉살과 입담으로 탁월한 장사 수완을 발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손님에게는 에누리 떨이까지 진행, 잡은 해산물을 모두 팔아치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후에성 씨클로 팀은 돈을 벌기 위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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