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정희 후보" 말실수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양승은 MBC 아나운서가 대선 후보의 소속정당을 잘못 보도하는 실수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양 아나운서는 16일 오후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선후보의 사퇴소식을 보도하며 이같은 말실수를 저질렀다. "민주통합당 이정희 후보가 오늘 토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라고 말했던 것. 현재 해당 뉴스분은 온라인 다시보기 리스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양 아나운서의 말실수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달 11일에는 대선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대선이 석 달 밖에 남지않았다"고 말했고, '시사만평' 코너에선 내용과 무관한 스크립트를 읽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외에도 지난달 8일 배현진 아나운서가 뉴스 진행 중 4초간 침묵으로 일관하는 등 한달새 3건의 뉴스 방송사고가 MBC에서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양승은 아나운서에 대한 네티즌의 원색적인 비판이 쏟아졌다. "MBC는 잦은 실수도 용서가 되는 곳인가"(@no07**),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을 구분못할 정도면 뉴스 진행 관둬야"(@eastf**) 등 수위 높은 트윗이 잇따르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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