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 적용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는 4일 오전 2시에 해제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4일 오후 3시다.
이에 따라 미국 동부의 4일 오전 2시는 오전 1시로 당겨져 워싱턴DC, 뉴욕 등 동부 주요 도시와 한국과의 시차는 현재의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또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지역과 서울의 시차도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확대된다.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 애리조나주와 하와이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괌, 북마리아나제도, 버진아일랜드 등은 이번 시간 조정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 시간으로 현재 오후 10시30분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인 뉴욕증시 거래 시간도 오후 11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로 한 시간씩 늘어난다.
미국은 2006년까지는 4월 첫 번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해 왔으나 2007년 새 에너지 관련 법이 시행되면서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부터 11월 첫 번째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서머타임제를 운용하고 있다.
유럽 지역은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오전 2시를 기해 일제히 서머타임이 해제됐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