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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방통위 '통신료 인하' 첫 당정협의..업계'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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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 새누리당 정책위와 협의..업계, 요금인하 압박 본격화 우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새누리당과 방송통신위원회가 당정 협의를 갖고 통신 요금 인하 정책을 논의한다. 새누리당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통신요금 인하 방침에 대한 정책 방향이 논의되는 첫 자리에 이동통신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일 방통위에 따르면 신용섭 상임위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100% 국민행복실천본부) 소속 사회문화팀과 당정협의에 참석한다. 새누리당 측에서는 김장실·김정록·박창식·이에리사·이자스민 당선인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협의는 정책 현안 설명과 질문·답변(Q&A)을 갖는 순서로 진행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당정협의는 총선이 치러진 후 처음 열리는 만큼 통신요금 인하 공약은 물론 통신업계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방통위의) 설명과 (양측)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신 위원이 직접 현안 설명에 나서며 새누리당 참석자들의 질문에 담당 실무부서 직원들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협의를 바라보는 이통업계는 한마디로 '올 것이 왔다'는 심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 1·4분기도 수익성 내리막길을 경험한 이통업계로서는 당정 간 협의 결과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오늘 당정협의를 시작으로 향후 통신요금 인하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업계 현실을 바로 이해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새누리당의 통신요금 인하 공약이 실현될 경우 이통업계는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 새누리당의 통신요금 인하 공약인 음성통화요금 20% 할인, 단말자급제 이후 외산·중고폰 구매자에 대한 20% 요금 인하가 각각 6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 감소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데이터 요금제가 도입될 경우 사실상 업계 피해액 산정 자체가 불가능하다.


업계는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방통위의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폰 공급과 저렴한 요금제를 위해 이동통신재판매(MVNO) 협력과 단말자급제 등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단행한 기본료 인하 등이 미치는 업계 현실을 감안할 때 인위적인 요금인하는 업계 현실을 고려치 않은 선택임을 (방통위가) 전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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