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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정부 집짓고 쉽게 돈버는데만 몰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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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현재 9만4600원에 불과한 기초노령연금 액수를 27만으로 3배 가량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5조1000억 원이 투입돼 용인 애버랜드 4배 규모로 조성되는 종합레저 관광단지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8일 경기도 화성 송산면 유니버셜스튜디오 예정부지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에서 "오늘은 어버이날인데 우리 대한민국 노인들의 자살률은 세계 1위"라며 "빈곤율이 무려 45%나 돼 노인층의 절반이 빈곤상황에 내몰려 있어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어르신들은 식민지시대 독립운동을 했고, 나라가 분단된 6ㆍ25상황 속에서도 피땀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한 가장 위대한 시대를 만드신 분들"이라며 "그런데 이 분들이 세계에서 가장 자살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재차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따라서 "최저생계비가 55만원인데 반해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기초노령연금은 9만4600원이다보니 마음 아프게도 노인들이 쓰레기를 줍고 무료급식소를 전전하다가 결국 농약을 드신다"며 "대한민국 노인분들께 기초연금액을 현행 9만4600원에서 27만 원 선으로 3배가량 확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USKR이 오는 2016년 완공되면 일자리만 10만개 가량 생기는데 국가는 관광 서비스 일자리 등 말로만 이야기 하지 이 부분에 지원이 너무 없다"며 "산업단지 지원은 하면서도 관광산업 지원은 하지 않고 있는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나아가 "지금과 같은 국가적 지원만으론 안된다"며 "싱가포르의 경우 우리 보다 늦게 계약했지만 겐팅이란 자본을 끌어들여 카지노도 하고 초고속으로 개장을 해 이미 2~3년 전 완공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4대강도 바로 추진하듯 대통령이 맘먹고 (USKR도)밀어 주셔야 한다"며 "이 사업을 위해 대통령도 만나고 국토부 장관, 문광부 장관님 등 다 만났지만 중앙에선 주택만 짓고 쉽게 돈 버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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