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전동모델 다양한 할인판매
카시트 레이싱 재킷도 선보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동차업체들이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게 변신하고 있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본격적인 키즈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다. 적게는 몇 만 원에서 많게는 최대 100만원을 웃돌 정도로 가격이 다양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할인행사를 통해 미래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가격을 깎아주는 업체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내 아이 인생의 최고의 어린이날을 만들어준다면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입차업체 중에서는 BMW와 미니 브랜드가 '동심(童心)' 잡기에 적극적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4일까지 전국 BMW 및 미니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키즈 콜렉션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에 BMW와 미니 키즈 제품과 오리지널 주니어 카시트, 교통 표지판 액세서리, 어린이용 의류 등을 구입할 경우 20% 특별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특히 오리지널 주니어 카시트는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신상품이다. 생후 9개월부터 만 7세 영유아(몸무게 9~25kg)를 대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회사 측은 인체공학적 등받이와 쿠션, 사이드 보호기능 등 엄격한 안전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55만2000원이다.
키즈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인기 아이템이다.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아이의 눈높이와 취향에 맞게 설계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MW 베이비레이서 ll는 20% 할인된 12만3200원에, 베이비레이서 ll 모터스포츠는 14만96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 328 로드스터는 전동모델이 53만6800원, 페달이 30만8000원으로 낮아졌다. 이외에 BMW M6 컨버터블은 기존가 84만7000원에서 67만7600원(전동 모델 기준)으로 할인 판매된다.
미니 브랜드에서는 아이러브 미니 뉴본세트가 4만4880원, 주니어 시트가 55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도 다양한 어린이 컬렉션을 구비해 판매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사무용품부터 스포츠, 패션, 문화 등 생활 전반에 이르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의 일환으로 키즈 제품을 판매하는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향유한다는 것을 취지로 이를 개발했다. 전국 매장에서 어린이용 GTI 레이싱 재킷과 어린이용 스케이트 보드, 장난감 자동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일까지 자사 홈페이지(www.benz-collection.com)에서 어린이 아이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 승용 완구에 한정해 기존 가격에서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키즈 셀렉션을 5만원 이상 구입할 경우 스타키링을 증정한다.
아우디는 장난감 자동차인 주니어 콰트로를 16만72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핸들과 경적을 갖추고 있으며 저소음 타이어가 장착된 점이 특징이다.
유아를 위한 컬렉션도 관심을 둘만 하다. 자동차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아기용 티셔츠(5만600원)와 모터스포츠 복장을 한 곰인형(10만7800원)도 인기 만점 아이템이다. 유아용 후드 스웨터도 인상적이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는 '키즈 컬러 드로잉북'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어른들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차를 드로잉북을 통해 쉽고 친근감 있게 아이들에게 다가서고자 기획됐다.
드로잉북에는 아이들이 색칠할 수 있도록 푸조 엠블럼인 사자의 연도별 밑그림과 푸조 올드카 그리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뽐내는 RCZ의 밑그림이 마련돼 있다. 또 각 차량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색칠을 통한 재미는 물론 푸조 차량 역사도 배울 수 있다. 푸조 키즈 컬러 드로잉북은 5일과 6일 전국 18개 푸조 전시장을 자녀와 함께 방문할 경우에 증정된다.
푸조는 또 키즈 드로잉 북의 밑그림을 본인만의 방법으로 색칠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 푸조 SUV 3008 주말 시승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방침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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