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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투자자가 몰린다” 불티나는 ‘최교진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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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펀드 개설 5일만에 4000만원 넘겨…15% 이상 득표 때 이자까지 돌려줘

“선거 투자자가 몰린다” 불티나는 ‘최교진 펀드’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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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청권에서 첫 시도되는 ‘선거자금펀드’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최교진(58) 후보가 개설한 ‘최교진 펀드’에 개설 5일 만에 모금액이 4000만원을 넘겼다.

펀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학부모 ▲대학생 ▲교사 ▲공무원 등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액수로 보면 10만원 소액 참여자가 많고, 100만 원 이상 참여자도 적지 않았다. 금액별로는10만원 35명, 20~90만원 18명, 100만원이상 참여자 12명 등이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연기군 금융기관에 펀드를 개설했고 3, 4일이 휴일이기에 실제 모집기간이 3일인 것으로 본다면 액수나 참여자수가 적지 않았다.

이번 세종시 선거에서 처음 시도된 ‘최교진 펀드’는 최 예비후보가 개설한 계좌로 선거자금을 입금하면 선거 후 15% 이상 득표 때 선관위로부터 보전 받는 법정자금으로 3.52%의 이자를 붙여서 원금과 함께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 예비후보는 현역 정치인이 아닐 경우 오는 3월 22일 후보 등록 신청일까지 후원회 구성이 불가능, 선거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유권자들로부터 선거자금을 빌려서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최교진 펀드’를 만들었다”고 펀드 배경을 설명했다. 목표금액은 1억원이다.


최 예비후보 홈페이지에는 펀드 참여자들이 최 예비후보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세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학부모 소모씨는 “우리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학교생활을 할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 힘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학부모 최모씨는 “교육감이 된 뒤에도 변함없는 바른교육을 실천할 것을 믿는다”고 당부 했고, 교사인 변모씨는 “꼭 당선 되서 좋은 교육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길 바란다”는 희망을 적었다.


최 후보 선거사무소는 이번주 말인 10일 또는 늦어도 12일쯤 펀드 목표액이 달성되어서 펀드 모집을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펀드 운영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시민 국회의원 등이 활용한 적이 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지역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전교조 충남지부장과 전교조 전국부위원장을 지냈다. 노무현재단 대전충남 상임대표, 한국교육복지포럼 공동대표, 충남교육연구소 이사로 활동 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한국토지공사 감사로 임명되어 세종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안희정 충남도지사 교육 분야 자문역을 역임하고, 출마직전까지 안희정시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충청남도장학회 상임이사를 지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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