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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창식 중구청장 “충무로 일대 인쇄정보산업진흥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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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등 관광 활성화 위한 관광호텔 전환 등 대책도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도시다. 남대문 을지로 퇴계로 명동 등은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 및 업무 기능이 밀접한 지역이다.


이런 서울 중심부를 이루는 중구 개발 사령탑이 서울시 최고 도시계획 전문가여서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해 민선5기 보궐선거를 통해 중구청장에 취임했다. 이후 새로운 지역 개발 비전을 제시하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구청장은 7일 오전 집무실에서 가진 아시아경제신문과 인터뷰 서두에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을 이끌어냈다.

그는 먼저 “충무로, 인현동, 오장동 일대에는 인쇄정보산업진흥지구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구에 산발적으로 위치해있는 영세인쇄업체를 이곳에 모으려 한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충무로 일대를 인쇄정보산업진흥지구로 개발하겠다는 뜻부터 밝혔다. 인쇄정보산업진흥지구는 흔히 저렴한 임대료, 건축제한 완화와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주들이 진흥지구로 오는 게 더 이익이 된다는 인식을 하도록 유인방안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여기에 진흥지구 내에 물류창고, 연구개발, 경영컨설팅 등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인쇄문화정보센터를 건립, 인쇄정보산업진흥지구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최창식 중구청장 “충무로 일대 인쇄정보산업진흥지구 조성”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은 충무로 오장동 일대 인쇄정보산업진흥지구 조성 등 지역 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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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노후된 남산자락을 명품 주거지로 변화시키기 위한 남산 최고고도지구 합리적 완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주민들의 재산권도 보존하고 사업수익도 올릴 수 있는 계획으로 발상의 전환에 따른 새로운 개발안이라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시범지역을 지정해서 각 지역에 주민대표와 건축, 설계부문의 저명한 전문가를 섭외해 매치시키고 기본안을 연구, 연구결과를 통해 서울시에 고도제한 완화를 요청하면서 주거지종합관리계획에 반영되도록 협의하고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정비구역으로 결정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해 시범지역 3개 소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고 올해는 필동과 신당 9구역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2013년까지 시범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정비구역 결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중장기적으로는 노변에 카페나 공연장과 같은 생활친화시설을 유치하고 현재의 타일 도기 조명 벽지 장판업종은 이면으로 옮겨 블록 또는 타운으로 집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기술분야 최고위층인 행정2부시장까지 마친 최 구청장의 중구 비전은 이렇게 촘촘하다.


최 구청장은 올해 ‘중구 명소 만들기 사업’에도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중구 곳곳에 숨겨진 역사문화자원을 발굴, 의미를 재조명하고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또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1동 1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소문성지 역사문화공원, 충무공 탄생지 기념광장, 박정희 전대통령 기념공원, 광희문 관광자원화, 성곽길 예술인의 거리, 손기정기념관 등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구의 역사문화자원들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70%가 중구를 찾는 점을 활용해 관광분야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남산 명동 남대문 등 기존 명소와 명소 만들기 사업에 의한 새로운 명소를 연계, 관광벨트를 만들고 서울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국제컨벤션시설과 융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는 중저가형 호텔 건립을 많이 유도하겠다고 했다. 특히 쇼핑몰 리모델링과 같은 대규모 빌딩의 용도전환을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호텔 사업계획을 승인한 곳을 포함, 지역내 10곳 정도에서 관광호텔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1번지 명동은 노점, 간판 정비로 가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외국 의료관광객을 좀 더 흡수하기 위해 200개에 달하는 의료기관들과 협력하여 ‘명동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도심기능을 잃고 있는 북창동의 활성화와 무교동, 다동의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 맛집거리 등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대수선이나 리모델링의 한시적인 허용을 통해 이 지역을 명동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약력 ▲1952년 생 ▲성균관대 토목공학과 졸업, 한양대학교 도시공학 박사 ▲기술고시 13회 합격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 건설안전본부장 도시관리정책보좌관 ▲서울시 행정2부시장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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