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총선 부산지역 출마를 선언한다.
경남과 연결되는 부산 사상구에 문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문 대표는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낙선했던 부산 북·강서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길 전 장관은 부산진 을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부산의 서부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춘 전 의원과 나서는 부산진 갑, 최인호 시당위원장과 조경태 의원이 나서는 사하갑과 을과 더불어 부산의 야권 '서부벨트'를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같은 경우 고(故)노무현 대통령 고향인 김해을에서 출마를 할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등 경남 동부 권역에 나서는 인사들과 시너지 효과도 날 수 있다.
이들이 출마 할 사상구 현역의원은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북·강서을 현역은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이긴 후 내리 3선한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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