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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업체수 큰 폭 증가.. 지방 건설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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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수는 118개로 전달보다 21개 늘었다. 지난 3월 21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부도업체수는 5월 123개 이후 가장 많았다.

부도업체수는 지난 7월 96개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8월 103개, 9월 97개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지만 지난달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개 증가했고,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6개, 1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개, 지방은 16개 증가했다.

문용필 한은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과장은 "경기 반영이 빠른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보다 지방의 건설업 경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건설업 부도업체수는 지난 7월 14개 이후 8월 15개, 9월 23개, 10월 29개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건설업 부도업체수는 8개, 7개, 10개, 10개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방은 6개, 8개, 13개, 19개 등으로 증가폭이 가파르다.


10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1%로 전달과 같았다. 8월 이후 0.01%를 고수하면서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0.01%)이 전달과 같았고, 지방(0.03%)은 전달(0.02%)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5074개로 전달(4770개)보다 304개 늘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63.4배로 전달(67.2배)보다 하락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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