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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줄어든 증시, 슈퍼리치들은 무슨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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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쉬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지난 8월 2일부터 공격적 투자성향이 강했던 투자자들은 또 한번 고민에 휩싸이게 됐다.


길게는 IMF사태부터 몇년 전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겪어봤던 투자자라면 추가매수와 환매,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의 전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고객들의 고민을 현장에서 많이 접하게 된다. 기존에 투자한 사람들은 빠져 나와야 하는건지, 주가의 하락과 환율의 앙등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바닥은 어디일지, 침체가 장기로 갈지, 이른 시간에 회복이 가능할지 등 어느 누구도 명확하게 결론을 낼 수 없는 내용으로 고민하기에 이른다.


안정적 상품 보다 비교적 투자형 상품의 가입이 많았고, 기존 투자로 재미를 좀 봤던 사람들은 상황적인 위기와 조정장세에서 고전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분명 사람은 욕심이라는 것을 가지고 태어난 동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다보니 더 좋은 것, 더 높은 것을 지향하게 되고,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기 보다는 수익 위주의 투자로 인해 포트폴리오를 훼손하고, 본인이 원치않던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하반기 들어서는 대부분의 주식과 펀드상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간 경우가 많고, 단기 유동성 상품이나 정기예금의 이율을 하회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태풍이 몰려올 때는 바로 맞서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피하라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암중모색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회를 얻기위해서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라는 이야기다.


물론 내가 쉬어가는 동안 재미를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내가 포기해야 할 기회비용이다.


개미가 승산이 없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섣부른 대응으로 총알을 다 써버리고 정말 투입해야할 시기에는 정작 총알이 없어서 하늘만 쳐다보는 경우 때문에 생겨난 말이 아닌가 싶다.


투자의 재미를 느낀 사람은 잠시 쉬고 있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건 두려운 것이 아니다.


진짜 두려워해야할 것은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고 섣불리 덤벼들어 손해보고 후회하는 상황이다.


쉬어가는 것이지, 아예 손놓고 있으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라는 것이다.


필자는 어떤 경우에도 100% 공격형상품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지는 않는다.


유동성, 안정형 상품의 구성은 미래 투자를 위한 총알이 될 수도 있고, 비타민이 될 수 있다. 쉬는 시기동안 잠시 유동성, 안정형 상품의 비중을 다소 늘리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것이 오히려 약이 될수도 있음을 잊지말자.


다행인지 최근의 시장상황이 다소 안정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완전 해결이 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있는 만큼, 시장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자신의 포트폴리오의 운동화끈을 고쳐매는 것, 깊어가는 가을 문턱 만큼이나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예측가능성이라는 부분도 만만치 않게 된만큼, 무조건적인 투자는 지양하고, 철저하게 현실성있는 목표수익률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적절하게 투입과 환매를 하는 것도 투자성향이 강한 투자자들이 지켜야할 핵심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쉬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정녕 쉬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니므로….


차지훈 우리은행 과천지점 PB


아시아경제신문은 11월 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출구, 4호선 명동역 6번출구)에서 '명품 자산관리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배종우 하나은행 청담동 골드클럽 PB팀장, 아기곰 부동산 칼럼니스트, 김영익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재테크 타이밍 등에 대해 강연합니다.


참가비는 무료(행사당일 현장접수는 1만원)이며, 사전 등록해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외식상품권, 화장품, 초청강사 저서(50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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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참가신청 : 아카데미 참가신청 ☜클릭! 또는 이메일(richasia@asiae.co.kr) 접수


ㆍ문의 : 아시아경제신문 금융부(02-2200-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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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훈 우리은행 과천지점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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