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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몬 사장이 말리부 행사장에 임원 소집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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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대상 발표내용 임원들에게 전해..말리부에 거는 기대 나타내

아카몬 사장이 말리부 행사장에 임원 소집한 까닭 아카몬 한국GM 사장이 지난 4일 신차 쉐보레 말리부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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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말리부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된 글로벌 중형차입니다. 한국GM 뿐 아니라 전세계 GM의 자부심이 담겨 있습니다. 정숙성 뿐 아니라 성능도 뛰어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수시장에서 두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것입니다."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새 중형세단 쉐보레 말리부 발표장. 기자대상 발표회가 모두 끝나고 취재진들도 전부 돌아갔지만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언론 대상으로 했던 발표 내용을 반복했다.

대상은 바로 자사 임원진. 아카몬 사장은 기자발표회 직후 모든 임원을 말리부 발표장으로 소집했다. 약 100여 명의 임원 앞에서 아카몬 사장은 기자발표회와 똑같은 순서로 말리부를 소개했다.


임원들은 공개 전 이미 수 십 차례나 말리부를 접했지만 아카몬 사장은 다시 한번 정성을 들여 임원진에게 소개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공개한 그대로 다시 언급을 했는데, 말리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아카몬 사장이 임원들을 불러놓고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회사에 따르면 아카몬 사장은 올 초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3월 용산 전쟁기념관에 쉐비타운을 조성했을 때도 임원들을 모두 소집했다. 쉐비타운에서는 올란도와 아베오가 잇달아 발표됐다.


경영상 중요한 순간을 맞이할 때 마다 아카몬 사장은 임원들을 전부 모아 별도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해 아카몬 사장이 말리부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카몬 사장은 말리부 출시를 앞두고 임원회의 때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리부는 자신만의 배수진인 셈이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마케팅 및 판매담당 부사장도 신차발표회장에서 기자와 만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때가 됐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말리부 성공에 대한 회사 측의 기대와 이에 대한 준비는 상당하다. 말리부가 속한 중형차 시장은 국내 신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다. 쏘나타 K5, SM5 등 베스트셀링 모델들이 즐비해 경쟁도 치열하다.


회사 관계자는 "준대형 알페온은 한국GM에 없던 세그먼트를 만든 반면, 말리부는 기존 토스카라는 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판매가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때마침 올 초 시작된 전국 영업소 리모델링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75%가 완성됐으며 연말까지 99%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말리부가 출시됐는데, 말리부를 위한 리모델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판매 목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산규모와 영업사원 숫자 등을 고려할 때 쏘나타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GM의 영업사원 숫자가 현대차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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