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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레이온, 서산에 3000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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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서용제 서산시장 권한대행, 요코야마료이치 사장 양해각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시가 일본 기업으로부터 3000만 달러의 투자를 끌어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시는 최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일본 기업과 헤마(HEMA : 히드록시에틸 메타크릴산) 공장설립을 위해 3000만 달러 상당의 외자를 대산 호남석유화학단지 안에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협약식엔 ▲안희정 충남도지사 ▲서용제 서산시장 권한대행 ▲미쓰비시 레이온(三菱 Rayon) 요코야마료이치(橫山良一)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5년간 일본 제1의 석유화학기업 미쓰비시 레이온은 호남석유화학과 합작, 대산MMA의 서산공장 터에 헤마사업을 위해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대산MMA는 내년부터 한해 1만1000t의 헤마를 만들어 절반은 국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수출할 계획이다.


헤마는 자동차용도료 및 접착제의 주원료로 국내 수요 전량을 일본에서 들여오는 실정이다. 수요량이 해마다 5%이상씩 느는 고부가가치 소재원료다.


서용제 서산시장 권한대행은 “일본의 최첨단 디스플레이 핵심소재기업인 미쓰비시그룹의 투자는 화학산업의 메카인 대산임해지역의 입지를 터 튼튼히 하고 일자리 마련, 생산유발, 수출증대로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2006년 미쓰비시 레이온과 MMA생산법인인 대산MMA를 세우고 내년까지 MMA(메탈메타 크릴레이트)와 PMMA(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 등을 한해 14만t 이상 만들 수 있는 공장을 키울 예정이다.


한편 서 시장권한대행은 일본 다코마치정(田子町)에서 초청이 있어 투자협정일정을 마치고 가려고 했으나 시정공백을 줄이기 위해 다코마치정 쪽에 양해를 구하고 관련부서장을 대신 보낸 뒤 투자유치 및 관련사 방문일정을 마치자마자 30일 귀국했다.


☞‘MMA’는?
인조대리석 등의 건축재, 페인트, 접착제, 섬유가공 등 산업 전반에 쓰이며 PMMA는 전기 및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광섬유, 레이저 디스크, LCD 모니터 등에 사용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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