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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진정성…하반기 채용시즌 맞아 계열사 인사팀장 5인 입사 노하우 공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대학생 커뮤니티 '영현대'가 이달 처음으로 계간지 매거진을 발간한 가운데 주요 계열사 인사팀장이 전하는 인재상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인사팀장을 만나는 기회를 간접적으로 제공해 젊은이들에게 취업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취지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은 취업 준비생을 위해 영현대가 마련한 작은 선물인 셈이다.

매년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하는 현대차. 김영기 현대자동차 인재채용팀장은 현대차가 바라는 인재상으로 '진정성'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적잖은 학생들이 소위 '스펙' 쌓기에만 몰두해서인지 현대차에 대한 진정성이나 열의를 발견하기 어려운 지원자들이 의외로 많다"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잡 페어를 통해 인사 담당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고 자기PR 우수자의 경우 서류 전형이 면제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현대제철은 타 계열사와 비교해 학점과 토익 등 공식적인 점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심의랑 현대제철 인사팀장은 "굳이 비중으로 표현한다면 공식적 점수와 자기소개서는 7대 3 정도"라며 "채용 시 객관성 확보를 위한 것이지만 자기소개서에 입사 의지를 잘 표현한다면 합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로 가장 늦게 편입된 현대건설은 '잘 융화되고 성장 가능성 있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높은 학점 적은 외부 활동(A), 낮은 학점 다수의 외부 활동(B), 높은 학점 다수의 외부 활동(C), 중간 학점 적당한 외부 활동(D), 낮은 학점 적은 외부 활동(E) 가운데 선호 순위를 현대건설 인력운영팀에 물었더니 C=D>E>A=B라는 대답을 줬다.


C와 D를 가장 선 순위에 놓은 이유에 대해 채병석 팀장은 "바로 균형 때문"이라며 "그만큼 스스로에 대한 자각이 높고 능력을 잘 분배해 활용할 줄 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학점이 낮고 외부 활동도 적은 E 유형을 중간에 넣은 이유는 본인의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아직 잡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서다.


글로벌 10대 부품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기업이다 보니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능력을 요구한다. 이상호 현대모비스 인사지원팀장은 "현대ㆍ기아차 해외 공장과 부품 물류 센터에 동반 진출하고 있고 글로벌 OEM에 직접 납품하는 공장도 있기 때문에 해외 법인 수가 현대기아차보다 많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모든 신입사원에게 영어 능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하나의 회사이지만 성격이 달라 채용에 있어서도 두 분야에서 평가하는 기준이 상이하다. 이치헌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 커리어개발팀장은 "직무 그룹별로 각 특성에 맞는 요구 역량의 비중이 조금씩 다르다"면서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 다양성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영업관리그룹은 팀워크와 책임감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는 반면 디자인그룹은 전문성을 따진다는 설명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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