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철수, 정치와 융합을 말하다

시계아이콘02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안철수, 정치와 융합을 말하다 안철수 원장./윤동주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치란 가치의 권위적인 분배다.' 정설이나 정답이 거의 없는 정치학계지만, 데이비드 이스턴 전 시카고대 정치학 교수의 이 말은 비교적 확고한 정답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쉽게 말하면 '나눠갖는 일'이 곧 정치란 얘기다. 이스턴 전 교수의 말처럼 누구보다 깊숙하게 '정치'에 몸 담은 사람이 있다. 보다 효과적으로 나눠가지려 부단히 애쓴다는 그다. 그가 나눠가지려는 것은 가급적 많은 가치의 융합에서 비롯된 창조적 지식이다. ☞관련기사:'물리+인문', '수학+생명과학'.."미래기술 선도"
 
스티브 잡스는 평소 "내 지식의 원천은 학교에서 배운 IT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라고 공언해 왔다. 융합과 창조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스티브 잡스'를 길러내보겠다는 이 사람. '정치 안 하시느냐'는 질문에 "이미 정치하고 있는데 자꾸 정치 안 하느냐고 물으면 곤란하다"며 웃는 그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융합 전도사'로 막 새출발을 한 안철수(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다.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스팀교육(STEAM=과학ㆍ기술ㆍ인문ㆍ예술 등을 복합시킨 교육방식)' 바람이 불며 융합과 창조의 가치가 주목받는 이 때, 안 원장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유난히 울림이 컸다. 이런 안 원장을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안철수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금은 융합인재 길러낼 때… 기업 아닌 학교서 사람들의 창의력 길러줄 터=안 원장은 지난달 초 대학원 교수 약 20명과 처음 회의를 가졌다고 했다. 대학원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는 말이다. 갖가지 구상으로 머리가 복잡한 때이지만 그래도 꼭 짚고넘어갈 부분이 있었다. 무엇때문에 '업계'가 아닌 대학을, 그것도 공공의 영역에 속한 서울대를 택했느냐는 것이다. '국립대 출신 잡스'의 이미지보다는 '현장 출신 잡스'의 이미지가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더 쉽게 떠오르는 탓이다. 그간 축적한 지식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인재와 기술개발에 나서도 시원치 않을 판에 국립 교육기관의 울타리로 들어가 월급쟁이 생활을 하기로 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때로는 비판의 여지가 되기도 하는 이 점을 안 원장은 '영향력'과 '효율성'으로 설명했다.


안 원장은 "개인의 창발성을 끄집어내려면 공적영역보다는 사적영역에 몸담는 게 더 나을 것이란 지적도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들의 인생이 바뀌어 창조적 인재로 거듭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업계로 이미 진출한 사람들에게는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어려웠다. 기술을 가르치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기술을 이식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을 시켜주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이야기다.

안 원장은 또 "학자 신분일 때는 학교 밖에 있을 때보다 제가 무슨 얘기를 해도 받아들여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면서 "중소기업 사장으로 국회의원한테 얘기하는 것과 교수로서 얘기하는 것은 달랐다. 사회적 차원에서 중립적으로 받아들여주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차라리 안철수연구소에 있으면서 능력을 발휘하는 게 좋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한 회사의 이익보다는 더 많은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되도록 많은 젊은이들에게 '창의와 자율의 기반'을 닦아주기 위한 수단으로 서울대행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바쁜 일정을 쪼개 틈나는대로 지방 곳곳을 돌며 강연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실패 용납않는 문화 바꾸고 교류 가능한 학제 운영 선보일 것=안 원장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또 있다.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우리 사회 분위기가 그것이다. 안 원장은 "40~50년 전 우리나라가 정말 가난할 때 발전 방향은 다른 나라가 이미 일궈놓은 것 중 조금이라도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부분에 모든 것을 걸어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어'였다"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면 리스크가 부담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반세기만에 세계 10대 경제강국이 됐는데 이 과정에서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졌다"면서 "이런 점이 젊은이들의 도전을 가로막고 억누르는 요인이다.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할 기회를 안 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바로 이 점이 그를 젊은이들, 학생들에게로 눈을 돌리게 한 중요한 이유가 됐다는 것이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그가 선택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 곳에서 안 원장이 그리고 있는 밑그림은 역시 '융합'과 '창조'였다. 그는 "고전적인 학문 분류 방식으로는 사물이나 현상의 다양한 측면을 다 보지 못한다"면서 "이렇기 때문에 융합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은데, 결국 융합이란 모든 갈래의 학문을 본래의 자연상태 그대로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가 아닌가 싶다. 이 점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엄연히 존재하는 학과들을 제도적으로 융합해 성역 없는 상호교류가 가능한 학제로 재편성하는 게 운영상의 목표라고 안 원장은 말했다.


◆연구보다 교육중시… 소통으로 융합인재 기르겠다=그가 새 직장에서 달성하려는 목표는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안 원장은 "카이스트 시절 제 담당이 아닌 학생들이 저를 찾아와 상담하면서 눈물 흘리는 일이 잦았다"면서 "담당 교수의 태도나 상담 여건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저를 찾았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학생과 교수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는 바로 이 점이 학생과 교수의 '윈(Win)-윈(Win)'을 가로막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안 원장이 꼽은 원인은 대학의 교수평가 방식이다. 안 원장은 "대부분의 대학이 교수를 연구실적에 기초해서 평가하는데, 이렇게 되면 교수는 학생과의 소통을 뒤로한 채 연구실적에만 매달려야 하고 이로인해 대학이 단순한 연구기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만 명의 먹거리를 만들되 독식하지 않는 인재를 기르려면 교수들이 학생을 방목하지 않고 친밀하게 챙겨주는 교육기관으로 바로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치가 가치를 나누고 가능성을 배분하는 과정이라면 저는 이미 정치를 하고 있는 셈"이라며 "스티브 잡스는 사실 교육이 필요 없던 타고난 사람 아닌가. 잡스의 10%밖에 안되는 사람들을 50%까지라도 끌어올리는 것이 교육"이라고 말했다.




대담=황석연 사회문화부장 skyn11@asiae.co.kr
정리=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