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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 출신 CEO가 경영의 신을 지목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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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때문에' 정신 X '덕분에' 정신 O
2020년 매출 30조 달성목표
마쓰시타 고노스케 사고 설파
"핑계보다 해결방법 찾아라"


공장장 출신 CEO가 경영의 신을 지목한 까닭은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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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때문에 못한다고 핑계를 대는 것보다 덕분에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정신을 가져야 한다.”

손석원 삼성토탈 대표가 최근 임직원들에게 '경영의 신(神)'으로 알려진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긍정적 사고를 주문했다. 2020년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자는 '도전2030'을 실현하기 위해 마음가짐부터 다잡자는 손 대표의 의지다.


지난달 26일 대산공장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손 대표는 “하반기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그 첫 걸음은 여러분의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대표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소개하며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세계적 기업인 마쓰시다 전기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퇴의 학력으로 일본 굴지의 총수가 됐다.


특히 마쓰시타는 가난과 허약한 몸, 못배운 것을 하늘이 준 은혜로 여기고 평생 근면하고, 건강을 소중히 여기며, 모든 것들을 스승 삼아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손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핑계보다는 해결방법을 찾고자하는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목표를 향한 열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긍정적인 생각과 더불어 본질추구, 지속발전, 예측경영, 이질융합 등 4대 경영요소를 천명하고 임직원들이 이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삼성토탈의 역대 사장 가운데 유일하게 공장장을 거쳐 사장 자리에 오른 '내부 승진 1호 사장'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삼성석유화학에 입사, 기술담당 이사를 거쳐 2003년부터 삼성토탈 대산공장 공장장으로 근무했다. 공장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답도 모두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가진 현장형 관리자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취임 직후 중동 민주화로 인한 유가폭등과 일본지진 등 석유화학 시황이 요동치는 악조건 속에서도 1분기 매출액 1조6026억원, 영업이익 1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17%, 63% 증가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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