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보증총량을 확대할 것입니다."
안택수(사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하반기 보증총량을 8000억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올해의 경우 보증총량을 전년(38조7810억원)보다 소폭 줄이려했으나 아직까지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어렵다는 영업현장의 요청에 따라 하반기 보증총량 규모를 확대키 로 했다"며 "신규보증공급 확대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경색 완화 및 보증잔액 감축에 따른 보증기업의 잠재적 부실위험이 감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하반기 11조40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며 "녹색, 수출, 유망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6조1000억원, 창업을 통한 신 규 일자리창출 및 고용확대에 5조3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는 미래성장동력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상반기 총 20조1000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미래성장동력 지원여력 확보를 위해 보증의 질적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안 이사장은 "장기·고액보증의 연간 감축목표를 지난해 7%에서 올해 10%(2000여개)로 상향 조정하는 등 감축 대상을 확대하고자 선정기준인 신용도 위주에서 이용기간과 기업가치 를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또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신보 스타(Star) 100 프로젝트'를 추진,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15년까지 매년 20개씩 총 100개의 신보 스타기업을 선정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안 이사장은 공심경영을 바탕으로 보증업무에 부당한 청탁과 사심을 배제하는 보증질서 확립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안 이사장은 정부로부터 지난 2008년말부터 진행된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1년간 연임됐으며, 임기는 내년 7월17일까지다. 현행법상 신보 등 공공기관 기관장 임기는 3년이지만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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