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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남경필, 차기 전대 출마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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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변화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미래가 없다. 쇄신 세력의 대표로서, 반드시 당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한나라당의 대표가 되고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합니다.
행동으로 한나라당의 변화를 이끄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더 이상 국민에게 손 벌리지 않고, 손을 잡아주는 당으로 바꾸겠습니다.


국민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대선, 국민은 압도적 지지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하셨습니다.
총선에서는 과반이 넘는 153석을 한나라당에게 주셨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먹고 사는 문제만큼은 좀 나아지길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삶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정말 열심히 일했고 잘 한 일도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에 세계가 열광하고
한미동맹은 견고해졌으며 대북관계의 원칙도 확고히 지켰습니다.
금융위기 조기 극복, G20, 녹색성장...
분명히 역사적 평가는 받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대기업은 수출호조로 호황을 누리는데
국민들은 힘들다고, 조금만 삶이 나아졌으면 하고 절규합니다.

아버지들은 자기 몸도 돌볼 겨를이 없이 일하고 또 일합니다.
주부들은 아이 학원비라도 벌기위해 김밥을 팔고 식당에 나가 일합니다.
대학생들은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헤매고
노인 분들은 자식에게 폐 끼치기 싫어 병 없이 죽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을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그런대도 삶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쳐서 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이 꿈을 잃으면 대한민국의 꿈도 없습니다.
국민의 꿈이 꺾이면 한나라당의 꿈도 꺾이는 것입니다.


저도 책임이 있습니다
국민여러분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지금보다 조금만, 조금만 덜 힘들었으면 기대하셨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조금만 더 도와주길 바라셨습니다.
열심히만 살면, 남들보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살면
서민도 중산층이 될 수 있고,
중산층은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중산층은 부자는커녕 서민으로 전락해가고 있습니다.
서민은 중산층의 꿈은커녕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런 국민에게 지지해 달라고, 표를 달라고 손을 벌렸습니다.
국민 편이 되지 못하고 국민에게 편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더 이상 염치없게 손 벌리지 않겠습니다.
이제 한나라당이, 최선을 다한 국민여러분 편이 되겠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의 모습에 저도 책임이 있습니다.
저 남경필, 33살의 초선의원 때부터 4선 중진이 된 지금까지
일관되게 한나라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장해왔습니다.
사찰까지 받아가며, 내가 무엇이 되느냐보다
한나라당이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현실과 타협하며 굴복했습니다.
더 치열하게, 더 절실하게 싸워야 했습니다.
옳지 않다고 생각되면 모든 것을 던져 막아야 했고
옳다고 생각되면 목숨을 걸고 관철시켜야 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변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미래가 없음을 잘 압니다.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한나라당 쇄신 세력의 대표로서, 반드시 당의 대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국민의 힘든 손을 잡아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허락하신다면,
저 남경필에게 한나라당을 맡겨주신다면
당장 서민과 중산층, 청년들을 힘들게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겠습니다.
이념도, 정치도, 정책도 국민의 삶을 위한 것입니다.
정말 국민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좌파다, 포퓰리즘이다 편 가르고 싸울게 아니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들의 목소리입니다.
이제, 그 중심에 저 남경필이 서겠습니다.


제가 국민들을 직접 만나보면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첫째, 싸움박질 하지마라!
둘째, 먹고 살기 힘들다. 국민 밥그릇도 좀 챙겨줘라!
셋째, 너네 밥그릇 그만 챙겨라! 이런 말씀입니다.


저 남경필이 당대표가 되면,
싸우지 말라고 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분명히 답하겠습니다.
정치는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것입니다.
갈등양산의 정치가 아니라, 갈등치유와 문제해결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당장 8월로 예정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제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주민투표제를 철회하고 정치적 타협을 이루어야 합니다.
한-EU FTA를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믿지 않고 그것이 가능할까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대화하고 대안을 만들고 한 발씩 양보해서
무사히 처리했습니다.
한-미 FTA 처리도 물론 그렇게 할 것입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도 정치적 타협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저 남경필이 당대표가 되면, 책임지고 정치적 타협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저 남경필이 당대표가 되면,
국민들 밥그릇 챙기기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 이 문제는 느긋하게 대처할 문제가 아닙니다.
최우선적으로 국민들이 납득할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등록금 문제에 실린 국민들의 목소리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기회와 꿈을 잃고 좌절하는 절규입니다.
집권여당 한나라당이 반드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치솟는 물가도 반드시 잡겠습니다.
고용기반을 두텁게 하는 정책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중소기업 살리기, 지역 상권 살리기 정책도 정교하게 다듬어 내 놓겠습니다.


저 남경필이 당대표가 되면,
“너네들 밥그릇 그만 챙기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을 찾겠습니다.
특권층의 부정부패 권력남용을 제도적으로 뿌리뽑겠습니다.
비리와 특권, 탐욕으로 점철된
부산저축은행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겠습니다.


국민들은 힘들다고 조금만 국민의 편을 들어달라고 하는데
정치권은 국민들에게 자신들 편들어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이제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제가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믿을 수 있는 변화, 남경필입니다
1년 전,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를 치렀습니다.
모든 후보가 변화를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변화를 얘기해도 국민여러분은 믿기 힘드실 겁니다.
그러나 이 남경필의 변화는 믿을 수 있습니다.
일관되게, 끊임없이, 변함없이! 당의 변화와 대혁신을 주장해온 남경필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한나라당의 변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40대의 열정, 4선의 경륜으로
14년 추진해온 일을 완수하겠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에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민을 위한 진정한 혁신을 요구하는 국회의원과 당원들입니다.
그들과 함께 국민 속으로 가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한번 믿어주신다면,
한나라당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과 함께,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대혁신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십시오!


2011년 6월 15일 국회의원 남경필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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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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