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일우 “아직까지는 정일우만의 색깔이 없는 것 같다”

시계아이콘03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일우 “아직까지는 정일우만의 색깔이 없는 것 같다”
AD


‘작품 끝나고 살이 좀 붙은 것 같다’는 말에 얼른 거울을 보며 턱선을 이리저리 매만져보고, 이요원과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다가도 “촬영 끝나고는 연락 안 해요. 누나도 애기 봐야 되고. 뭐... 우리는 쿨하니까? 하하”라고 털어놓는 정일우는 딱 그 또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으로 반짝거렸다. 지난 19일 종영한 SBS <49일>에서 그가 연기한 스케줄러 송이수는 쉽게 말해 현대판 저승사자지만, 스물다섯의 해맑은 청년 정일우와 만난 스케줄러는 패션에 민감하고 까칠한 성격을 드러내다가도 사랑하는 여자 앞에 서면 한없이 순정파가 되고 마는 보통 남자였다. 데뷔작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MBC <돌아온 일지매>와 KBS <아가씨를 부탁해> 등을 거치며 인기와 연기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한 정일우에게 1년 반 만의 TV 복귀작 <49일>은 어떤 의미의 작품이었을까. 하나 확실한 건, 그가 “마음 편하게 즐겼던” 2개월이었다는 사실이다.

<#10LOGO#> 드라마 종영 후 트위터에 “오늘따라... 이수가 너무 그립다... 송이수.. 잘가”라는 멘션을 남길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캐릭터의 어떤 점에 끌렸던 것 같나.
정일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 신선했고, 송이수가 가진 양면성을 잘 살리면 매력적으로 보이겠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저승사자는 음침하고 차갑고 위엄 있는 이미지가 강한데, 난 시청자들이 봤을 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스케줄러를 만들고 싶었다. 굉장히 내추럴하게 캐릭터를 잡아갔다.


“요원이 누나랑 호흡이 잘 맞았던 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정일우 “아직까지는 정일우만의 색깔이 없는 것 같다”

<#10LOGO#> ‘스케줄러 송’의 ‘Yo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난 저승사자가 아냐, 스케줄러~’와 같은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가사 덕분에 스케줄러의 매력이 확 살았다. 처음 이 곡을 받고 어땠나.
정일우:
소현경 작가님이 대략 이런 느낌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친한 가수 형한테 코믹한 느낌의 노래를 부탁했다. 형이 탁탁탁 짚어주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줬다. 가사도 웃기고. 녹음하는데 한 시간도 안 걸렸다. 작가님도 진짜 좋아하셨다.

<#10LOGO#> 초반에는 단순한 스케줄러였다가 자신과 송이경(이요원)이 과거 연인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어느새 멜로의 중심에 서 있더라.
정일우:
사실 시놉시스 상에는 송이수가 그렇게 큰 비중이 아니었다. 그냥 신지현(남규리) 옆에서 조금씩 도와주다가 마지막에 이경이한테 정말 사랑했다고 얘기하면서 떠나보내는 정도였다. 근데 촬영에 들어가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과 회의하면서 비중이 점점 커졌다.


<#10LOGO#> 그렇게 후반부로 갈수록 스케줄러가 묘한 감정변화를 겪게 되는데,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
정일우:
신지현이 빌린 몸이 내가 사랑했던 여자의 것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 송이경의 몸에 들어간 신지현, 즉 ‘빙이경’과 연기하는 게 가장 힘들었는데, 사실 처음부터 빙이경과 촬영할 땐 조금 다른 감정으로 연기했다. 아무리 기억을 못한다 해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의 몸이니까 그 사람을 대할 때 뭔가 느낌이 다를 것 같았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것처럼 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티 안 나게 조금씩 연기를 했다. 요원이 누나랑 호흡이 잘 맞았던 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10LOGO#> 이요원과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잘 맞았나?
정일우:
누나는 현장에 맞춰서 연기를 하신다. 조금 즉흥적이긴 한데, 그래서 오히려 연기가 잘 나오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누나의 리액션을 받아서 연기하다보니까 뭔가 대사를 쳐야지, 이런 게 아니라 그 상황에 몰입을 하게 됐다.


<#10LOGO#> 예전 작품에서는 그런 희열을 느껴보지 못했나.
정일우:
그 전에는 여배우랑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 때는 내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내 것에 집중하기 바빴다. 이젠 상대방의 연기를 받아들이는 게 조금 된 것 같다.


<#10LOGO#> 결국 신지현이 죽고 신지현-송이경이 자매였다는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송이수를 연기했던 배우로서 송이경-송이수의 엔딩은 어떻게 받아들였나.
정일우:
시청자들이 송이경-송이수 커플을 좋아해주신 건 이뤄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이뤄지는 건 말도 안 된다. 게다가 송이수는 이미 죽은 사람 아닌가.


<#10LOGO#> 송이경에게 “사랑했다”며 오해를 풀어주고 강가에 반지를 던지면서 이별을 고하는 장면을 촬영할 땐 어땠나.
정일우:
대본 보고 정말 펑펑 울었다. 세트에 도착해서 나 혼자 대본 좀 읽어보겠다고 차에 들어왔는데, 보다가 그냥 펑펑! 완전 꺼억꺼억! (웃음) 근데 막상 촬영할 때는 그만큼의 감정이 안 나왔다. 막 울어도 안됐지만 그렇다고 너무 냉정하게 갔어도 안 됐는데, 그 중간을 못 맞췄다. 미리 자기 감정에 너무 빠져들어 버리면 오히려 연기에 방해된다는 걸 알게 됐다. 요원이 누나는 어떤 신을 찍든지 굉장히 릴랙스 되어 있다가 촬영을 시작하면 확 집중해서 바로 울어버린다. 그게 연륜이고 경험인 것 같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작품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


정일우 “아직까지는 정일우만의 색깔이 없는 것 같다”


<#10LOGO#> 데뷔 5년차임에도 여전히 정일우를 데뷔작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 학생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서운하지는 않나.
정일우:
생각해보면 연기자한테 사람들이 기억하는 작품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것 같다. 사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어? 배우 누구다’ 이렇게 말하지, 그 사람이 어떤 드라마에 나왔다고 기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래도 이제는 많은 분들이 스케줄러라고 얘기해주신다. 더 열심히 하다보면 ‘하이킥 윤호’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10LOGO#> 그 때의 인기가 그립다는 생각도 드나.
정일우:
글쎄, 그런 거에 얽매이다 보면 오히려 안 되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있다. 열심히 하다보면 될 수도 있고, 또 안 될 수도 있고. 사실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되는 건 힘들 것 같다. 무려 11개월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말처럼 쉽진 않다. (웃음)


<#10LOGO#> 단숨에 인기를 얻었고 그게 거품이었다는 것도 깨달았다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본인에게 맞는 캐릭터를 되찾은 느낌이다. 1년 반이라는 공백기를 깨고 어떤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 앞에 서고 싶었나.
정일우:
사실 쉬는 동안 작품은 많이 들어왔다. 주연작도 몇 개 있었고. 그런데 분량보다 캐릭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밝은 모습, 진지한 모습, 재밌는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49일>의 송이수가 딱이었다. 예전에는 죽을 둥 살 둥 힘들게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일할 수 있었다.


<#10LOGO#> 이제는 본인이 뭘 잘하는지,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 때 즐거운지 알게 됐다는 뜻인가.
정일우:
그래서 앞으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를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해졌다. 예전에는 뭔가 모험이나 도전을 하고 싶고 비슷한 건 하기 싫었다. 근데 문득 똑같은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다르고 작가님이 다르고 작품이 다른데, 아무리 비슷한 캐릭터라 해도 똑같은 분위기가 나올 순 없다. 아직까지 나한테는 ‘정일우’하면 어떤 색깔이라든지, 이런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든지 하는 특징이 없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만들고 싶다.


<#10LOGO#> 그러면 당분간은 본인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밝은 캐릭터에 집중할 생각인가.
정일우:
그러고 싶다. 그렇다고 마냥 밝은 게 아니라 뭔가 의미를 줄 수 있는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이번 스케줄러도 그랬고.


<#10LOGO#> 차기작은 언제 만나볼 수 있나.
정일우:
두 달 안에 결정될 것 같다. (웃음)


<#10LOGO#> 꽤 빠른 속도인데? (웃음)
정일우:
일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것 같아서 이제 좀 꾸준히 하려고 한다. 더 이상 후퇴는 하면 안 될 것 같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이가온 thirteen@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