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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단체급식, 중국 진출한다..업계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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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삼성계열사 대상 발판 마련 후 현지기업으로 확대 "연내 성과낼 것"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에버랜드가 중국 단체급식사업에 뛰어든다. 초기에는 중국에 진출한 삼성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한 급식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며 이르면 연내 중국 진출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삼성에버랜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최근 푸드컬처사업부를 통해 중국에서 단체급식사업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하고 중국전문가 채용 및 구체적인 사업전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하는 인력들은 중국시장 사업 환경 분석 및 미래예측 등을 담당하게 되는데 지원자격에 '식음료 기획부문'이 포함돼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외식문화가 발달한 중국 내에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일단 중국 진출 삼성 계열사를 대상으로 단체급식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현지 기업들로 영업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르면 연내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는 삼성 22개 계열사가 진출해 생산법인 36곳, 판매 34곳, 연구소 7곳에서 총 9만여명이 근무 중이다.


최근 삼성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중국전략회의'에서도 "앞으로 비전자 부문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향후 중국삼성이 발전할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중국 급식사업 진출은 에버랜드의 향후 현지 사업확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에버랜드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랴오닝성 다롄과 쓰촨성 청두시의 요청으로 놀이시설 '운영컨설팅'을 제공했고 호텔신라의 경우 쑤저우에서 '진지레이크 신라호텔'을 위탁운영하거나 상하이에서 면세점 판촉용 사무실을 운영하는 정도에 그쳐 중국 사업은 '맛보기'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삼성 계열사를 중심으로 급식사업에 나설 경우 중국 현지 법인 설립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생시키게 된다.


에버랜드 단체급식사업의 중국진출은 국내에서 LG가(家)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1위 다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범(汎)LG가로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셋째 딸, 구지은 전무와 급식·식자재 시장을 놓고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부진 사장은 현재 시장규모 약 9조원대인 국내시장에서는 현대그린푸드와 현대F&G 7월 1일 합병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러 있다.


급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급식시장은 사실상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로 외형을 성장시킬 수 밖에 없는데 중국시장 조사에 적극 나선 에버랜드가 먼저 선수를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 푸츠컬쳐사업부는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집결해 있는 서울 서초동 삼성타워 사원식당 뿐 아니라 수원 기흥과 화성, 아산 탕정, 구미 등 삼성전자 전 사업장의 사원식당 등을 전담운영하는 등 삼성그룹 국내 임직원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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