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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만 젊은 억만장자 6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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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만 젊은 억만장자 6명 탄생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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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이 젊은 억만장자 6명을 배출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26) 최고경영자(CEO)가 135억 달러(약 15조1770억 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더스틴 모스코비츠(26)는 27억 달러어치의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새버린(28·16억 달러)과 숀 파커(31·16억달러) 전 사장, 페이스북에 50만 달러를 투자했던 피터 시얼(43·15억 달러 보유), 페이스북에 투자한 러시아인 유리 밀너(49·10억 달러)도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마크 주커버그=최근 튀니지·이집트·예멘·리비아에서 민주화 시위를 조직하고 확산시킨 1등 공신이 바로 페이스북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연설에서 페이스북을 혁신의 본보기로 치켜세웠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주커버그는 애플 컴퓨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 구글의 에릭 슈미트 CEO,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존 도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올해 주커버그의 재산은 지난해 대비 238% 급증해 1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골드만 삭스의 투자 덕이 크다. 이로써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로 치솟았다.


◆에두아르도 새버린=최근 새버린을 소재로 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됐을 정도로 주목 받는 젊은이다. 하버드 대학 재학 당시 기숙사 방에서 주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출범시켰다. 페이스북의 다른 공동 창업자들은 페이스북 본거지를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로 옮기면서 따라갔지만 새버린은 남았다.


훗날 페이스북은 그가 페이스북 지분 30%를 요구하며 사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이에 새버린은 페이스북을 맞고소했다. 이후 페이스북이 새버린에게 지분 5%를 건네고 페이스북 사이트에 새버린을 공동 창업자로 명시해놓는 선에서 양측은 화해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살고 있는 그는 신생 검색 서비스 업체 ‘퀴키’에 투자했다.


◆숀 파커=파커의 페이스북 지분은 3%가 안 된다. 그는 19세 때인 1999년 무료 음악 파일 교환 사이트 냅스터를 공동 창업했지만 지적재산권 침해로 곧 주저앉고 말았다. 페이스북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2004년이다.


최근에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저스틴 팀벌레이크가 그의 역을 맡으면서 더 유명해졌다. 현재 정보기술(IT) 업체들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인 파운더스 펀드의 대표이사다. 유럽의 음악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도 투자 중이다.


◆더스틴 모스코비츠=하버드 대학 재학 당시 주커버그의 룸메이트로 페이스북의 3번째 직원이다. 주커버그보다 8일 늦게 태어나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기록됐다. 모스코비츠와 주커버그는 2004년 6월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페이스북의 근거지를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로 옮겨 일에만 매달렸다.


이후 모스코비츠는 페이스북의 초대 최고기술책임자(CIO),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러던 중 2008년 10월 페이스북을 그만두고 아사나 창업에 나섰다. 아사나는 개인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다.


◆피터 시얼=1998년 공동 창업한 온라인 지불 솔루션 업체 페이팔을 2002년 15억 달러에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로 넘겼다. 이때 개인적으로 거머쥔 돈이 6000만 달러다. 2004년 페이스북에 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듬해 뉴욕에서 헤지펀드업체 클래리엄 캐피털을 출범시켰으나 얼마 되지 않아 적자에 직면하자 캘리포니아주로 이전했다. 클래리엄의 자산가치는 2년 전 74억 달러에서 지난 1월 14억 달러로 곤두박질쳤다.


15억 달러 상당의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얼은 생명연장, 해상 석유 시추, 우주여행, 인공지능, 생명공학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유리 밀너=IT 투자자로 명성이 자자한 밀너는 지난해 그가 소유하고 있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스를 두 기업로 분할했다. 하나가 메일닷러 그룹이고 다른 하나가 DST 글로벌이다. DST는 아직도 비상장 펀드로 세계 IT 기업에 투자한다.


DST는 2009년 페이스북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현재 5배로 껑충 뛰었다. 밀너는 요즘 Y콤비네이터라는 실리콘밸리 소재 신생 인큐베이터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 기업에 투자할 생각이다. 사업계획서는 읽어볼 의사도 없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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