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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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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것들 (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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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티브 잡스(55)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애플 컴퓨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아닌가. 성공한 기업인, 그것 말고 우리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 제임스 알투처는 ‘인간 스티브 잡스’와 관련해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 10가지를 8일(현지시간) AOL의 금융 전문 사이트인 ‘데일리파이낸스’에서 소개했다.


◆갓난아기일 때 입양됐다=잡스의 여동생 이름은 소설가인 모나 심슨이다. 하지만 잡스는 이를 어른이 되고서야 알았다. 1980년대 후반 이름을 떨친 심슨의 첫 소설이 부모와 자신의 관계를 그린 ‘여기 아닌 어딘가에’다.

미혼모였던 어머니 조앤 시블은 갓난아이 잡스를 다른 집으로 입양시켰다. 자신의 태생에 대해 알게 된 잡스는 여동생을 수소문했다. 남매는 1990년대에야 서로 만날 수 있었다.


◆아버지는 시리아 태생의 무슬림=잡스의 몸 절반에는 시리아 태생의 무슬림인 아버지 압둘파타 잔달리의 피가 흐르고 있다. 잡스가 갓 태어났을 당시 부모는 가난한 대학원생들이었다.


부모는 갓난 잡스를 다른 집에 입양시키기로 결정했지만 단서가 하나 있었다. 양부모가 대졸자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잡스를 입양하려 한 양부모는 대학도 안 나왔으면서 대졸자라고 속였다. 이를 알게 된 잡스 친부모가 입양에 대해 거부했지만 양부모는 잡스를 꼭 대학까지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입양은 성사될 수 있었다.


◆게임 ‘브레이크아웃’을 만들었다=아타리사(社)의 게임 ‘브레이크아웃’을 만든 이가 잡스다. 그는 아타리에서 애플로 자리를 옮겼다. 아타리의 공동 창업자인 놀런 부시넬은 아타리에서 떠난 뒤 ‘처크 E. 치즈’라는 레스토랑 체인을 출범시켰다.


◆첫 아이의 아버지임을 부인했다=잡스는 첫 아이가 태어난 뒤 자신은 불임환자라며 아이의 아버지임을 부인했다. 이에 아이 엄마는 당국의 보조금으로 딸아이를 혼자 양육해야 했다. 그러나 사람은 변하게 마련. 잡스는 곧 좋은 아빠가 됐다. 애플 3 컴퓨터에 붙은 ‘리사’라는 이름은 잡스의 딸아이 이름이다.


◆생선은 먹되 육류는 먹지 않는다=잡스는 이른바 ‘페스커테리언’(pescetarian)이다. 생선을 먹되 육류는 먹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채식에 달걀과 유제품도 먹는다. 페스커테리언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육류를 즐기는 사람보다 34%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육류를 즐기는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0% 낮다.


◆자선 기부란 없다=잡스는 애플의 CEO로 등극한 뒤 자선 기부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다. “순익이 발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애플은 순익을 내고 있는데다 현금 400억 달러(약 44조6000억 원)나 갖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일은 없다.


◆애플 공동 창업자에게 거짓말했다=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게임 ‘브레이크아웃’을 만들 때 대가는 절반씩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 아타리는 ‘브레이크아웃’ 개발 대가로 잡스에게 5000달러를 건넸다. 그러나 잡스는 700달러를 받았다며 워즈니악에게 350달러만 줬다. 워즈니악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가 됐다.


◆선불교 신봉자다=잡스는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될 생각까지 했다. 그에게 선불교를 가르친 비구니가 결혼 주례를 서기도 했다.


◆대학 졸업장이 없다=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대학 중퇴자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잡스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리드 대학에 한 학기 다니고 그만뒀다.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잡스는 젊었을 때 적어도 한 번 환각작용이 강한 LSD를 복용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마약 복용에 대해 “생애 가장 중요한 두엇 경험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과거 애플은 수년 동안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마약을 복용하면 일상의 사고틀에서 벗어나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나?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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