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청소, 산불, 교통, 의료대책 5개 분야 근무반을 편성하고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설 연휴을 맞아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11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
구는 오는 2월 6일까지 안전, 청소, 산불, 교통, 의료대책 5개 분야의 근무반을 편성하고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시민생활 불편 해소, 안전대책, 이웃과 함께하는 설날 보내기, 의료대책, 교통·제설 대책, 물가안정과 성수품 보급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에 대해 대책을 수립하고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구는 지난 25일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틈새계층, 자활근로자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3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또 어려운 이웃에게 식·생필품을 전달하는 종로푸드마켓·뱅크는 1000세가구에 이르는 이용자들을 위해 쌀과 밀가루, 식용유, 당면 등 제수음식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를 구매해 비치한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노숙인과 쪽방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해 노숙인 쉼터 1곳과 쪽방상담소 2곳에 공동차례상도 차린다.
25명이 입소해 있는 노숙인 쉼터(수송보현의집)에서는 설날 당일에 공동차례상이 차려지며, 쪽방상담소에서는 설 연휴 전인 2월 1일 공동차례상이 차려진다.
차례지내기가 끝나면 윷놀이, 장기, 바둑 놀이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산업환경과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조사팀 2개 반이 24일부터 31일까지 시장 할인점 지하상가 등에 가격과다인상, 매점매석, 판매가격 미표시 등 시장기능을 저해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한다.
이 기간 동안 구는 물가모니터요원과 함께 지역 내 설날 성수품과 개인서비스요금 가격을 파악하고 동향을 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기습적 가격 인상을 사전에 방지한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시민들에게 제수용품 등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장시장과 통인시장, 종각지하 쇼핑센터에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시장별로 자체여건에 맞게 할인행사와 설맞이 전통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청소행정과는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 쓰레기 수거를 전 지역 매일 수거체제로 전환, 연휴 전 쓰레기를 일제 수거한다.
또 연휴기간 중 쓰레기 임시 보관을 위한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 쓰레기 적체를 예방하고 청소차량, 손수레 등 시설장비 등에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설 연휴 중에는 청소 관련 민원을 즉각 처리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특별청소기동반을 운영해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밀집지역, 취약지역 등에 중점적으로 청소를 실시한다.
설 연휴 후에는 밀린 쓰레기 수거 처리와 적체 쓰레기 주변 대청소 등에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 보건소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과 비상진료반을 운영하며 연휴기간 중 응급과 일반 환자들의 의료기관과 약국이용 편의를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또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 운영해 구민의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은 대규모 환자 발생 대비, 응급실 전담 전문의 배치 등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한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강남의원, 공안과의원 등 당직의료기관 10개소는 지정일에 운영하며 휴무 의료기관은 인근 당직의료기관의 위치 및 전화번호를 기재, 지역주민의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이와 함께 30개 소 당번약국이 날짜별로 지정 운영되며, 휴무약국은 인근 당번약국 이용안내문을 부착해 안내하게 된다.
LP가스, 석유 등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스안전관리 대책도 추진된다.
공급물량 사전확보, 연료 종류별, 지역별 교대영업 권장하고 구,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시장, 영화상영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가스시설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연휴기간인 2월 4일부터 6일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되며 불법 주·정차 및 부정주차 차량 단속 및 심야시간(오후 10~오전 2시) 택시 승차거부 등 특별단속을 실시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구를 방문하는 귀성객들과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협조를 얻어 재동, 매동, 창신, 교동, 세검정, 청운, 효제, 명신초등학교와 서울국제고 총 9개 학교 운동장 내 약 83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무료로 개방한다.
개방기간은 2월 2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5일간으로,(단, 명신초교는 학교 행사관계로 2월 2~5일) 운영기간 동안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해 주차 질서를 유도하고 학교시설물을 보호한다.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 8개 소 185면을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시간제’로 무료 개방한다.
연휴기간 중 폭설에 대비해 인력을 증원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 비상연락과 초동제설체계를 유지하며 제설가용장비를 점검하는 등 빈틈 없는 제설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
이와 함께 문화재, 공원 등 대형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공동주택, 건설공사장 관리상태 사전 점검을 실시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종로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구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별 대책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 구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종로구청 종합상황실 ☏731-0300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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