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종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직업교육와 취업 지원 양해각서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가 결혼 이주 여성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나선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8일 오후 4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해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종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직업교육 및 취업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3자 협약식'을 갖는다.
다문화가족의 경우 한국어교육, 자녀양육프로그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등을 지원, 한국 사회와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으나 경제적인 생활안정을 위해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어능력이 부족하고 한국의 직장 문화에 익숙지 않아 결혼이주 여성이 실제 취업에 이르는 사례는 흔치 않고 또한 취직을 하더라도 일용직 등 단순노동에 편향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취업 취약계층인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종로구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종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협력해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취업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한국의 조직문화와 자기소개 등과 같은 기본적인 직업소양교육부터 분야별 전문적인 직업양성교육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올 6월부터 9월까지 지역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커피 바리스타 양성 과정'과 '방과후 교사 및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교육 수료 후 결혼이주여성이 실제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관련 일자리를 주선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국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확산됨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의 인력에 대한 관리와 지원이 날로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직업 교육 등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인 ‘다문화가족 육아정보나눔터 돌보미’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결혼이주 여성의 일자리 발굴에 적극 힘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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