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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연비왕]“정확한 주유, 공정한 경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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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27일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가장 철저한 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이 바로 주유다.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는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주행한 후 코스를 완주한 다음 다시 연료를 채워 실제로 소비된 양을 기준으로 심사를 한다. 따라서 심사위원이나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과정이기도 하다.

올해 대회에서도 경기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참가자 차가 주유구에 도착하면 2~3명의 심사위원들과 운영요원들이 차량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본다.


일단 행사 스티커가 부착된 참가차량이 주유를 위해 주유소로 들어오면 보닛(bonnet)과 트렁크를 열고 내부를 조사한다. 특히 엔진과 배터리 주변에 부착된 부착물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진행됐다.

김필수 심사위원장(대림대 교수)은 “부착물을 부착한다고 해서 불법은 아니지만 연료 효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을 달고 나오는 참가자들이 있다”면서 “이러한 부착물들은 행사의 공정성을 살리기 위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제거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렁크도 직접 열어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지, 경기에 사용될 수 있는 특수한 물품이 실려 있는지도 검사한다.


핵심인 주유는 최초 주유를 시작하고 나서 가득채운 후 재주유를 시도해 연료탱크가 가득 채워졌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계기판에 있는 연료게이지가 F를 지시하는지도 확인한다. 확인을 끝마치면 주유구를 닫고 확인 스티커를 부착해 추가 주유를 방지한다.


자동차 주유시 주유탱크에 연료가 절반 이상 남았을 때 추가로 주유를 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행사 참가 차량은 연료가 절반 이하여야 한다’라고 행사 규정을 강화했다.


과거 행사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름을 넣기 위해 차체를 흔드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 행사 참가자들은 전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데다가 사전에 충분히 경기방식을 숙지한 덕분에 이러한 일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참가자들의 의식이 성숙해졌음을 반영한다.


또한 실제로 참가자들은 연료가 절반 이하거나 거의 빈 상태로 참가하는데, 이는 행사에서 무료로 연료를 가득 채워주므로 10만원 이상 추가적인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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