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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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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북한의 도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내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향후 사태 진행 추이와 뉴욕시장의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연평도에서 남북한 교전이 발생하면서 한국 금융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이상 급등했지만 이번 연평도 사태를 사실상 거의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일 추가 상승은 확실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역외환율은 이번 사태를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한때 1180원대까지 치솟았으며 대부분 아시아 통화가치가 미 달러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직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뉴욕시장 동향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이 가장 큰 달러-엔의 경우를 보면 연평도 사태 직후 치솟았던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고 있고 역외 원달러 환율도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일단 아시아 시장에서 숏커버는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 밤 뉴욕시장이 다시 패닉 상태에 빠진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도 "급락했던 아시아 통화 가치가 차츰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밤 사이 역외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줄이며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내일 현물환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기는 하겠지만 1130원대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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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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