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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선발과 구원 부담 크기 달랐다…조기강판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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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선발과 구원 부담 크기 달랐다…조기강판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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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의 5차전 선발 차우찬이 5안타 집중 포화에 쓰러졌다. 1.2이닝동안 5실점하며 선동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차우찬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출전해 1.2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2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조기강판됐다. 총 45개의 공을 던진 그는 이종욱을 인필드 플라이로 처리한 뒤 배영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배영수가 김동주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초반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 1회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특히 2사 1루서 최근 물오른 타격감의 김동주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문제는 2회였다. 최준석, 양의지에게 연속안타를 얻어맞고 1사 2, 3루서 임재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정수빈과 대결에서 그는 불운까지 맞았다.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로 연결됐다. 오재원의 밀어 친 타구가 좌전안타로 연결되며 차우찬은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경기 전 선동열 감독은 차우찬의 부활을 예견했다. 그는 “팀 투수들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다”며 “4차전 구원등판에서 보인 호투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우찬은 4차전 무사 1루 위기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내리 아웃 처리했다.


하지만 선발과 구원이 갖는 부담은 달랐다. 차우찬은 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4이닝 5피안타 5볼넷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바 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제구에 다소 애를 먹었다.


사실 부담은 쉽게 사라질 리 없었다. 정규시즌 그는 두산과 가을야구에 대한 걱정을 토로한 적이 있다. 지난 9월 초 차우찬은 “두산 김동주, 손시헌, 이원석에게 약하다”며 “내 투구 각도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 선수는 올 시즌 차우찬과의 대결에서 각각 4타수 1안타, 5타수 2안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차우찬이 가장 두려워하는 타자는 신인 양의지. 5타수 5안타 맹타로 매번 그를 흔들었다. 악연은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그대로 이어졌다. 2회 무사 1루서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차우찬은 다시 고개를 숙여버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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