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세난 등에 따라 임대주택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해양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9월16일 현재 선정한 임대대상주택은 총 5529가구이며 이중 5307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을 찾지 못한 미임대가구는 총 2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임대주택의 약 17%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2719가구가 나와 66가구가 미임대로 남았으며 인천이 109가구중 1가구, 경북이 626가구 중 20가구, 광주가 685가구 중 28가구가 미임대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들어 전세난 등으로 집구하기가 힘들어짐에 따라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으로 분석된다.
LH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3065가구가 공급돼 207가구가 미임대로 남았다. 이어 2007년 총 3개 지역에 464가구를 공급해 222가구가 유령임대로 전락했다. 2008년에는 3979가구 중 1125가구가, 지난해는 6706가구 중 1251가구에 불이 켜졌다.
올해말까지 LH가 막대한 부채에도, 계획대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가정해도 지난해보다 약 6배 가량 미임대주택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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