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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두산, 준PO 통해 전력 극대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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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두산, 준PO 통해 전력 극대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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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두산이 힘겹게 플레이오프 행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전력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

두산은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 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회 대거 5득점한 데 힘입어 11-4로 이겼다. 준 플레이오프 사상 처음으로 2패 뒤 3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뒤로 4년 연속 거둔 쾌거다.


오는 7일부터 삼성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두산은 가을야구 5경기를 치르며 팀 전력 상승에 성공했다. 1, 2차전 연패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3연승을 거두며 조금씩 해결된 모습이다.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안타를 치고도 5득점에 머물렀다. 2차전서는 6안타 7사사구에도 불구 단 1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부산 사직구장에서 그들은 달라졌다. 3차전에서 11안타 6득점으로 승리하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뒤 4, 5차전에서 연이어 11점씩 올리는 등 타선의 응집력이 크게 살아났다.


상승세는 특정 선수에 그치지 않는다. 3차전까지 두산을 이끈 건 이종욱, 임재철 등에 불과했다. 하지만 4차전부터 타선은 전체적으로 고른 타격감을 보이며 살아났다. 특히 5차전에서 김동주, 최준석 등 중심타선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더욱 단단해진 중간계투진도 플레이오프 전망을 밝게 한다.


레스 왈론드-고창성-정재훈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졌다. 특히 왈론드와 고창성은 각각 7⅔이닝 1자책점, 3⅓이닝 무자책점으로 김경문 감독의 걱정을 한시름 놓게 했다. 정재훈도 1, 2차전서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했지만 빼어난 구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백업 멤버들의 맹활약은 예상치 못한 호재다. 임재철, 용덕한, 정수빈, 왈론드가 여기에 포함된다.


올 시즌 왼손 거포로 성장한 이성열에 밀린 임재철은 수비능력을 인정받아 우익수 자리를 꿰찼다. 그는 공격에서도 14타수 5안타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장타력을 갖춘 안방마님 양의지와 주전경쟁에서 탈락한 용덕한은 준 플레이오프에서 ‘미친 선수’였다. 양의지가 허리 통증으로 빠진 자리를 말끔하게 메우며 투수들을 안정감 있게 리드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방망이도 9타수 6안타 4타점으로 춤을 췄다. 그는 준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정수빈은 4차전에서 9회 대타로 등장해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김현수, 이종욱, 이성열 등 쟁쟁한 외야진의 그늘에 가렸던 그는 이 한 방으로 영웅이 됐다. 5차전에서는 5회부터 김현수를 밀어내고 좌익수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경기 뒤 김경문 감독이 남긴 “대구에서 연습하면서 김현수와 정수빈을 지켜볼 것이다”라는 한 마디는 김현수 대신 정수빈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포했다. 김현수를 위협할 정도의 페이스인 것이다.


‘미운 오리’ 왈론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수훈선수다. 선발진에서 탈락해 외국인 투수로서 미들맨을 맡는 굴욕을 감수해야 했던 그는 준 플레이오프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그밖에 탄탄한 수비진 구축에 성공한 두산은 플레이오프에 극대화된 전력으로 나서게 됐다.


지난 5일 5차전 뒤 김선우는 “준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벌이는 바람에 힘을 뺐지만, 그만큼 팀이 단단하게 뭉치는 계기가 됐다”며 달아오른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의 말처럼 상승세를 탄 두산이 삼성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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