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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 꺾고 커뮤니티실드 우승...박지성 45분 출전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누르고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산소 탱크' 박지성은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커뮤니티실드 첼시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간 뛰었다.

맨유는 4-4-2 전형에 웨인 루니와 마이클 오언을 최전방 투톱에 놓고 박지성을 왼쪽 미드필더로 내세워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함께 측면을 맡겼다.


박지성은 그라운드를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20분에 날린 슈팅이 그나마 가장 눈에 띄었다. 박지성은 발렌시아가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몸을 맞고 옆으로 흘러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고 새로운 공격 조합을 짜기 위해 공격 자원 3명을 바꿨다. 박지성은 루니, 오언과 함께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나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교체 투입됐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 에르난데스, 베르바토프의 연속골로 살로몬 칼루가 한 골을 만회한 첼시를 3-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첼시의 공세에 고전하던 맨유는 골키퍼 에드빈 반 데 사르의 선방에 힘입어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다 전반 41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발렌시아가 첫 골을 터뜨렸다.


폴 스콜스가 하프라인에서 오른 측면으로 길게 패스한 걸 루니가 따라가 골문 앞으로 재빠르게 낮은 크로스를 띄웠다. 이를 발렌시아가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맨유는 후반 31분 '이적생' 에르난데스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38분 칼루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종료 직전 베르바토프가 나니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성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 출전을 위해 9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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