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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눈높이 맞추고 싶은 ‘꽃다발’, 걸그룹 댄스 경연장?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이 여전히 진부한 소재를 남발하며 눈길 끌기에 매달렸다.


1일 방송된 ‘꽃다발’ 2회에는 첫 방송과 마찬가지로 걸스데이, 시크릿, LPG, 포미닛, 숙녀시대(장영란, 김새롬, 구지성), 쿨룰라(김지현, 유채영, 채리나)가 출연했다. 이날은 ‘아이돌 과거 특집’으로 진행됐다.

출연진은 아이돌에 관한 편견을 깨기 위해 ‘아이돌은 과거에 놀았을 것 같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들은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는다며 하소연했다.


이어 아이돌의 충격적인 과거사진이 공개됐다. 역시나 대부분의 출연진은 성형 전의 사진을 감상하며 “누군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구지성은 현재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2남1녀’라는 놀림을 받았고,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

과거사진 공개는 항상 수많은 방송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재. ‘꽃다발’은 비교적 이른 시점에 유용한 아이템을 소진해버렸다.


구지성은 "일곱 가지 직종 연예인에게 대시 받았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경험'도 토크쇼의 단골 메뉴.


대부분의 걸그룹 멤버들은 재치 있는 입담보다 겉모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들의 무기는 오직 ‘댄스’였다. 가수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가창력 대신 몸짓으로 승부한 것.


가수가 아닌 멤버들은 웃음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유채영의 고군분투가 빛났을 뿐, 숙녀시대의 ‘막말 공세’는 그칠 줄 몰랐다. 장영란은 시종일관 버럭 화를 냈고, 모델 출신의 김새롬은 외모에서 밀린다며 열등감에 사로잡혔다. 특히 김새롬은 “아끼면 똥된다”는 말을 거침없이 외치기도 했다.


결국 우승자는 댄스 대결로 가려졌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성대현, 홍록기, 정형돈, 엠블렉 지오는 그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점수를 매겼다.


‘꽃다발’은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돌이 되기 위한 그들의 초특급 무한매력 대결을 표방한다. 과연 이러한 방송에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을까.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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