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 지역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재오 당선자는 '왕의 남자'로 불린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적극 도운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으로, 친이(이명박계)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힌다.
15대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돼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4월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 패배한 뒤, 이상득 의원과의 권력투쟁, 박근혜 전 대표와 불화로 당내 불란을 책임지고 미국 유배길에 오르는 등 '야인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장으로 화려하게 컴백, 취임 직후부터 매일같이 경인운하(아라뱃길) 공사현장, 전통시장, 미혼모 요양시설, 재개발지역 등 현장을 찾는 행보를 하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고, 지난 달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고 은평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1964년 한일 국교정상화 반대 시위 때 첫 인연을 맺었고,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독재자의 딸", "유신 잔당이 아니라 유신 그 자체"라며 비난 공세를 퍼붙는 등 박 전 대표와는 길고 질긴 악연(惡緣)을 갖고 있다.
▲1945년 1월11일 경상북도 영양 출생 ▲석보중, 영양고, 중앙대 경제학 학사, 고려대 교육학 석사 ▲이동중, 장훈고, 대성고, 송곡여고 교사 ▲민중당 사무총장 ▲15, 16,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겸임교수 ▲국민권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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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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