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G전자 스마트폰 대역전 벼른다

첫 안드로이드 '옵티머스Q' 출시 발맞춰 LG앱스 오픈 하반기 공세 강화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LG전자가 전열을 새로 가다듬고 휴대폰사업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스마트폰 분야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에 각각 안드로이드폰 전략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는가 하면, 유명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해 스마트폰 콘텐츠 및 서비스를 차별화한다.


특히 3월 안드로-1, 6월 옵티머스Q, 7∼8월 옵티머스Z(SKT, KT) 등을 통해 한국시장 이동통신 3사 모두에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면서 통신사 구분없이 소비자들에게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다접점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선진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매출을 증가시키고, 신흥시장에서는 유통망 등에 투자를 집중해 올 2ㆍ4분기에는 1분기 대비 10% 이상 판매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LG휴대폰 대공세의 베이스캠프는 한국시장이다. LG전자는 6월 초 LG텔레콤의 첫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를 출시, 2만5000대이상 판매해 초반 인기몰이 중이다.


'옵티머스(Optimus)'는 쿼티 자판(Qwerty)을 통해 최적화된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1GHz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안드로이드폰으로 유럽보다 한국에서 먼저 선보였다. 여기에는 최고선호도의 애플리케이션 100여 종을 선탑재했다. 특히 최신 OS를 갖추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국민 스마트폰' 출시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시장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얼라이'는 영화 '아이언맨 2'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고 지난 5월 초 유럽 시장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는 복수의 이통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일반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는 교체수요를 본격 공략중이다.


내부조직개편을 통한 전략적 지원체제도 갖췄다.


LG전자는 본부 내 생산, 품질관리 등을 총괄하는 '글로벌 오퍼레이션 센터'를 신설하고 스마트폰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는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차별화를 위해서는 부장급 조직인 'MC C&S(Contents&Service)전략실'을 임원급 조직(팀)으로 승격시켰다. 이 팀에서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할 뿐만 아니라, 게임, 음악, 영화,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 업무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오픈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www.lgapplication.com) 운영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뿐만 아니라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및 일반 휴대폰에도 이들의 다양한 게임들을 사전 탑재(프리로드, Pre-load)할 계획이다.


이미 소니픽처스, 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등과 영화콘텐츠에 대해 손을 잡았고, MP3 등 음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아마존과도 제휴를 맺었다. BBC, 뉴욕타임즈, CNN과 협약도 맺어 향후 출시할 제품에 위젯 형태로 탑재, 원클릭으로 뉴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옵티머스Q' 출시에 발맞춰 기존 콘텐츠 제공 사이트 '콘텐트 큐브'를 전면 개편해 오는 6월 중 'LG앱스(APPs)'를 오픈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제품경쟁력에서 자신감이 있고 대내외적인 정비가 끝난만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면 충분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