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입차 등록대수 분석 결과.. 5월말 현재 46만89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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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입 외국산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독일제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말 현재 수입된 외국산 자동차 등록대수(누적)가 46만892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1759만2169대의 2.62%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수입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3962대에 비해 20%(7만6930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8년 12월 조사에서도 수입자동차는 전년 동기대비 약 25% 늘어난 바 있다.
특히 수입차의 94.6%인 43만6055대가 승용자동차로, 이중 대부분이 자가용(43만2127대)이다.
규모별로는 중대형의 선호도가 높았다. 대형 32만9346대(75.5%), 중형 9만4210대(21.6%), 소형 1만1214대(2.6%), 경형 1285대(0.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총 21만678대로 전체 48.3%를 차지, 압도적으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다음이 일본 11만3148대(25.9%), 미국 5만5947대(12.8%), 스웨덴 1만9834대(4.5%), 프랑스 1만261(2.4%) 순을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BMW 7만2735대, 메르세데스 벤츠 6만4219대, 렉서스 4만9100대, 혼다 3만6914대, 아우디 3만1489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2만9494대, 크라이슬러 2만2880대, 포드 2만560대, 볼보 1만7011대, 인피니티 1만2193대, 푸조 9914대, 도요타 8351대, 닛산 6039대 순이다.
수입차는 개인 소유가 전체 65.42%인 28만5276대이며, 법인 및 사업자 소유는 34.58%인 15만779대다.
또 연령대 중에서는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40대가 8만1172대로 18.8%, 50대 6만5579대(15.2%), 30대는 6만5830대(15.2%), 60대 3만1073대(7.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만9877대(34.4%), 경기 8만8955대(20.4%), 부산 7만2946대(16.7%)의 순을 보였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25만826대로 전체의 57.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1~5월 기간 동안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3만7577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61만9083대 중 6.1%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6872대에 비해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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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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