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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공무원 결혼시켜 인구 감소 막자”

충남 서천군, 군청과 경찰, 교육청 등 미혼 공무원 미팅 주선…10쌍 결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줄어드는 인구로 고민하는 시·군 기초자치단체에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새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지자체에 일하는 미혼공무원들을 결혼시켜 정착시키는 방법이다.


충남 서천군이 마련한 ‘서천군 오작교 아카데미가 바로 그 것. 인구가 해마다 주는 서천군이 외지출신의 미혼남녀공무원들을 연결, 서천서 생활할 수 있게 나선 것이다.

군 저출산업무부서와 평생교육담당, 군 산하 학습동아리 알파라이징이 주최한 아카데미는 ‘두근두근 투데이(today), 알콩달콩 투모러(tomorrow)’의 주제로 군청공무원을 비롯해 경찰, 교육청, 소방서, 금융기관, 민간기업 등에서 온 미혼직장인 50명이 참석, 10쌍의 커플이 맺어졌다.


행사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진행으로 레크리에이션, 게임, 공연,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한국 그리스 축구응원전을 끝으로 8시간동안 펼쳐졌다.

미팅에 참석한 한 직원은 “모임 전날까지도 나오기가 꺼려져 여러 번 망서렸지만 막상 나오고 보니 미팅이란 어색한 분위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사람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9일엔 남성을 대상으로 ‘신뢰 받는 대화 성공법’, 10일엔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뷰티 컨설팅’ 교육을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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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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