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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G20' 출입통제설로 '긴장'

G20 회의 기간 중 폐쇄 가능성…입점 업체 술렁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하루 유동인구가 10만여 명에 달하는 코엑스몰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 기간중 폐쇄 여부를 놓고 술렁이고 있다.


G20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입점업체 관계자 3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G20 행사를 설명하면서 "출입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출입 통제가 검문검색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아예 봉쇄한다는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코엑스몰 입점 업체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이 기간을 전후 해 닷새간 영업 금지 요청이 왔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일반인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입점업체들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쇼핑몰이 폐쇄된다면 각 점포당 하루 수 천 만원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하루 매출 손실 규모가 2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엑스몰은 국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특A' 상권으로 분류되는 만큼, 폐쇄 여부 및 기간을 놓고 입점업체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폐쇄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한 국가 행사지만 생업에 영향을 받는 만큼 보상 청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엑스몰을 비롯해 도심공항터미널, 삼성역 인근 등에 110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돼 있는 만큼 의견을 모으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서로 처해 있는 환경이 다른 만큼 이해관계 역시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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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국무역협회는 이와 관련해 "G20준비위원회 측이 '폐쇄한다'는 말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도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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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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