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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동의보감은 '물·낮잠·평정심'

삼성서울병원 전문의들, 낮잠 충분히 자고 초콜릿 멀리하고 경기 즐길 것 권해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낮잠을 충분히 잔다' '초콜릿, 탄산음료 등은 되도록 멀리한다' '자주 물을 마신다' '승패에 집착하지 말고 경기를 즐긴다'….


삼성그룹은 월드컵 기간 중 과도한 응원으로 국민들이 자칫 건강을 잃을 것을 우려해 '건강 지키기 비법'을 공개했다.

먼저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 부족'을 우려했다. 12일 그리스전(저녁 8시30분), 17일 아르헨티나전(저녁 8시30분), 그리고 23일 나이지리아전(새벽 3시30분)을 시청하다보면 신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따라서 늦은 시각 열리는 경기는 다음 날 재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좋다. 생방송으로 볼 경우엔 당일날 저녁 9~10시·경부터 미리 취침했다가 경기 시작 전 일어나는 편이 낫다. 월드컵 기간에는 기상 후 5시간 간격으로 2~3회 낮잠을 자두는 것도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손영익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응원을 과도하게 하다보면 목소리가 쉬거나 아픈 통증이 오게 된다"면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건조하거나 공기가 탁한 곳에서는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술, 카페인, 초콜릿, 탄산음료 등은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므로 되도록 멀리해야 하며, 특히 담배 연기는 성대 점막을 직접 자극하므로 백해무익하다.


이상철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심장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이 교수는 "경기 응원으로 인한 극도의 흥분과 긴장상태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맥박수의 증가와 혈압 상승을 가져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승패에 집착하지 말고 경기를 편하게 즐길 것을 권했다.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과식 경계령'을 내렸다. 유 교수는 "늦게까지 TV시청을 하면서 응원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간식이나 술을 먹게 된다"면서
"단맛이 나는 음식과 치즈, 오징어, 고기류 등은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이므로 피하고, 늦은 시간임을 감안해 과일과 야채 중심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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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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