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팜클래식 둘째날 6언더파, 양희영 1타 차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허미정(21ㆍ코오롱엘로드)이 선두로 뛰어올랐다.
허미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둘째날 경기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양희영(21ㆍ삼성전자)이 1타 차 2위(11언더파 133타)에 포진하는 등 무려 7명의 한국선수들이 '톱 10'에 진입해 한국의 '대회 3연패'와 '시즌 4승 합작'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허미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골프장(파72ㆍ6746야드)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허미정은 "숏게임이 잘돼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2부 투어에서 약점으로 드러난 숏게임을 많은 연습으로 보완했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무려 7타를 줄였다. 최나연(23)과 박인비(22ㆍ이상 SK텔레콤)가 공동 3위 그룹(10언더파 134타)에, 김송희(22ㆍ하이트)와 박희영(23ㆍ하나금융), 한희원(32ㆍ휠라코리아)이 전날 선두 펑샨샨(중국)과 함께 공동 9위 그룹(8언더파 136타)에 자리 잡은 상황이다.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는 3타를 더 줄였지만 공동 23위(6언더파 138타)에 그쳤다. '디펜딩 챔프' 김인경(22ㆍ하나금융)은 공동 42위(4언더파 140타)다. '돌아온 챔프' 박세리(33)는 3오버파의 부진으로 결국 '컷오프'됐다. '세계랭킹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 역시 3라운드에 합류하지 못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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